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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와 김진표 - 김진표에게 바란다
게시물ID : sisa_10922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에버54
추천 : 10
조회수 : 7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8/12 05: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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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국보 제180호인 세한도는 덩그러니 오두막 같은 집 한채  있고 그 주위로 네 그루의 나무가 있고 오른쪽 상단에 추사체로 ‘세한도(歲寒圖)’라고 쓰여 있는 수묵화이다.

이런 세한도는 추사 김정희 선생이 제주도 유배 당시, 지위와 권력을 잃어버렸는데도 사제 간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두 번씩이나 북경에서 귀한 책을 구해 보내 주며 그를 잊지 않는 제자인 이상적(李尙迪)에게 감사의 정을 담아 그려 준 그림이다. “추운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그대로 푸름을 알게 된다”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해 제자의 변치 않는 인품을 늘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에 비유해 그렸던 그림이다. 

[세한도]의 왼편에는 김정희가 쓴 발문(跋文)이 있다. 

사마천이 “권세나 이익 때문에 사귄 경우에는 권세나 이익이 바닥나면 그 교제가 멀어지는 법이다”라고 하였다. 그대 역시 세속의 거친 풍조 속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이다. 그런데 어찌 그대는 권세가와 재력가를 붙좇는 세속의 도도한 풍조로부터 초연히 벗어나, 권세나 재력을 잣대로 삼아 나를 대하지 않는단 말인가? 사마천의 말이 틀렸는가? 공자께서 “일 년 중에서 가장 추운 시절이 된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그대로 푸름을 간직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고 하셨다. 
 
                    (중  략)

지금 그대가 나를 대하는 것을 보면, 내가 곤경을 겪기 전에 더 잘 대해 주지도 않았고 곤경에 처한 후에 더 소홀히 대해 주지도 않았다. 그러나 나의 곤경 이전의 그대는 칭찬할 만한 것이 없겠지만, 나의 곤경 이후의 그대는 역시 성인으로부터 칭찬을 들을 만하지 않겠는가.

이는 추사 선생께서 제자 이상적의 변함 없는 자신에 대한 배려에 대해 감사하는 뜻을 담아 적은 글이다.

나의 차 열쇠고리가 제주도 추사 선생 박물관에서 구입했던 세한도가 그려져 있는 열쇠고리인데, 요즘 이 열쇠고리를 보면서 당대표 후보 중 누가 추사 선생의 말과 가장 가까운 사람인가를 가끔 생각해 본다.

나는 이 세한도의 의미와 가장 가까운 후보는 단연 김진표 후보라고 생각한다.

2000년 당시 재경부 세제실장이던 김진표는  예산 및 세제 협의 등을 위해 자신을 불렀던 노무현 대통령을 만났고, 노대통령은  김진표를  “최고의 공무원”이라고 극찬하며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영입을 시도했으나 자신의 전문 분야와 맞지 않다고 느꼈던지 이를 사양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볼 때 김진표는 권력에 대한 사심이 없는 것 같다.

그리고 참여정부 시절 경제부총리를 그만 두고 정계에 입문해 있던 김진표는 노대통령이 교육부총리 인선에 애를 먹는 것을 보고 교육부총리를 맡아 노대통령의 뜻이었던 사학법 개정 입법을 추진했다. 결국 사학법개정은  한나라당의 극렬한 반대와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김한길과 한나라당 이재오의 밀약으로 수포로 돌아갔지만...
그럼에도 참여정부에 쏟아지던 비난을 온몸으로 막았던 김진표.

2010년 지자체 선거 때, 자신이 불리한 줄 알면서도, 국민참여당 유시민과 국민선거인단 50 국민여론조사 50이란 경선룰에 합의해, 49.52%를 얻어 50.48%를 얻은 유시민에게 아깝게 졌지만, 지선 내내 유시민 당선을 위해 선거지원유세를 하며 자신의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유시민을 지지해달라고 했던 대인배 김진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기획자문위원장(인수위원장)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 방향과 100대 국정 과제를 입안했던 사람으로서, 자신의 영달보다, 위기감이 느껴지는 문재인 정부를 구하고, 차기총선 승리로 문재인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고,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당대표에 출마한 김진표.

이런 김진표가 추사 김정희 선생이 말했던 선비정신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나는 경제에 해박하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김진표가 당대표가 되어, 당정청 협의로, 문대통령이 걱정하는 민생경제 문제를 해결하고, 이재명과 관련해 더럽혀진 당 기강을 바로세우고, 차기총선을 승리로 이끌어 문재인정부 성공을 견인하고, 정권 재창출의 초석을 다져주기 바란다.

http://100.daum.net/encyclopedia/view/83XX66100012

http://m.edaily.co.kr/news/news_detail.asp?newsId=01328406615929904&mediaCodeNo=257#_enliple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gs343&logNo=158836031&proxyReferer=https%3A%2F%2Fm.search.daum.net%2Fsearch%3Fw%3Dtot%26nil_mtopsearch%3Dbtn%26DA%3DYZR%26q%3D%25EC%2582%25AC%25ED%2595%2599%25EB%25B2%2595%25EA%25B0%259C%25EC%25A0%2595%2B%25EA%25B9%2580%25ED%2595%259C%25EA%25B8%25B8

http://m.ruliweb.com/news/board/1005/read/1407765?search_type=subject&search_key=김진표&page=2&search_pos=1585015

https://news.v.daum.net/v/20180807000008696?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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