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하면 이 짓도 참 웃픈일였습니다.
이승만시절이나 가능했던 투표용지 바꿔치기 같은 짓이 21세기에도 가능할까?
정보통신이 발달한 현대에서 수천곳의 투표함을 바꿔치려면 어느정도의 인원과 장비가 필요할까
수천개가 아니더라도 단 한곳만이라도 바꿔치기 하려면
몇명의 공무원을 속이고 몇명의 주민 눈을 가려야 할까?
절도와 비슷한 형태인데 주거지 안에 있는 자치센터를 절도하는게 가능한가?
실행이 불가능하다는게 아니라 실행은 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하기엔 비현실적인 요소가 너무 많지 않냐란거죠.
물론 전자개표기를 통한 집계오류나 조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만
투표함바꿔치기 같은건 너무 억지아닌가요?
시민들이 자치센터 앞에서 추위에 벌벌 떨며 날을 꼬박 샜죠.
가끔 김어준이 찾아가서 격려해줍니다.
이 순간 김어준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내가 지시하면 실행하고 날새라 하면 날새고
돈내라 하면 돈내고 이 영향력이면 대통령도 만들수 있겠는데?'
이런 생각은 안들까요?
김어준이 그랬죠
인간은 욕망의 관점에서 봐야한다고.
김어준에게 음모란 비즈니스였지 않나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