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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에 비유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
게시물ID : diet_1092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layahead
추천 : 10
조회수 : 97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7/03/27 17:41:40
다게를 보다보면 식단일지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그 중에 일부는 좀 당황스러워요.

"저거 먹고 일상생활이나 가능할까? 저거 먹고 어떻게 운동하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그런 식단일지를 많이 봤어요...
그만큼 다이어터 여러분들이 식단은 무조건 적게 먹어야 살이 빠진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어요.

그리고, 도대체 무슨 이유인지 저는 전혀 이해가 안 가지만,
자신은 급하게 살을 빼야한다며, 기초대사량 미만의 식사량을 먹으면서
자신의 몸을 엄청난 운동량으로 굴려대는 분도 봤어요.

그런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공부에 비유해서 올바른 다이어트 방법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제 경험에 기초한 것이라, 일부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

공부를 잘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뭘까요?
(IQ는 이견도 있습니다만 어느정도는 타고나는 거니까, 여기서는 논외로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들입니다.
1) 공부동기 및 공부방법,
2) 공부량,
★ 3) 영양보충과 수면.

많은 분들이 공부에 있어서 3번을 간과합니다. 이는 다이어트에서도 마찬가지더군요.

...

그럼, 다이어트를 성공적으로, 올바르게 하는데 필요한 것들이 뭘까요?
(축복받은 몸은 논외로 합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들입니다.
1) 다이어트동기 및 다이어트방법,
2) 운동량,
★ 3) 영양보충과 수면.

...

놀랍게도, 공부와 다이어트는 매우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왜, 그리고 어떻게 다이어트를 하느냐에요.
'왜'에 대해서는 예전에 쓴 글이 있으니, 그 글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todayhumor.com/?humorbest_1381602

'어떻게'에 대해서는 다게 베오베를 많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이 글에서 주로 다룰것은 '2) 운동량'과 '3) 영양보충과 수면' 입니다.

...

먼저 영양보충부터 볼게요.

공부할 때 먹는시간 아깝다고 편의점음식으로 대충 때우고,
먹을때도 여유없이 후다닥 해치우고 바로 공부하러 들어가는 학생분들 많이 봤습니다.
물론 그들을 탓하기엔 우리나라 현실이 너무 어렵지만,

적어도 지금 얘기하는 다이어트에 있어서는 이러면 안됩니다.
영양보충이 두뇌활동에 큰 영향을 준다는 말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런데,

두뇌활동이 그렇다면
신체활동은 더더욱 영양보충에 많은 영향을 받을 것이 당연합니다.
이 점은 대부분 알고 계실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장 눈앞의 체중계 수치가 내려갔으면 해서,
당장 급해서, 빨리빨리 감량하고 싶어서,
이런 모든 배경을 무시하고

그냥 난 1/2그릇 먹을거야.
난 아침은 원래 안 먹어.
난 하루 두 끼만 먹을거야.
난 다이어트식단으로 할거니까 샐러드만 먹을거야.

이런 생각으로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여요...ㅠㅠ

몸은 단순히 칼로리의 더하기 빼기로 근육과 체지방을 더하고 빼지 않아요.
당장 보기엔 충분한 영양소를 섭취하는게 손해같아 보여도,
그것이 건강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얼마나 큰 도움을 주는데요...
그리고 그것이 위에서 말했듯 신체활동 (꼭 운동이 아니더라도)에 얼마나 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데요...
마음껏 먹으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충분히 먹으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충분하다는 것은 적당한 기분좋은 포만감이 어느정도는 유지되어서
적어도 공복감에 미쳐버릴 것 같은 상황을 만들지 않아서
과식, 야식, 폭식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지 않을 정도로는 섭취하시란 이야기입니다.

이게 바로 지속가능한 다이어트에요.
운동할때 밥심으로 운동한다는 이야기도 이와 일맥상통하구요.

...

그리고 수면(휴식).
공부할때 '사당오락'이라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네시간 자면 붙고
다섯시간 자면 떨어진다.

이건 완전히 공부를 망쳐놓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자야 머리가 돌아갑니다.
마찬가지로 충분히 휴식해야 운동수행능력이 나옵니다.

제 담당쌤은 "휴식도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하셔야 해요"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만큼 중요한 것이 휴식이에요.

의자에 백날 앉아있다고 공부 잘하나요?
꼭 그런것 아니라는거 잘 아시잖아요. ㅎㅎ
운동도 마찬가지에요.

좀 다른 이야기를 이어서 해볼게요. 운동량에 대한 내용입니다.

저도 반성할 점이 있는 부분인데,
시간때우면서 런닝머신 1시간 설렁설렁 속도 5~6으로 타놓고
"나 오늘 유산소 1시간 했어."

물론 그것도 운동을 하긴 했으니 도움은 되겠죠.
하지만 그 유산소 1시간이 당신의 심폐지구력에 얼마나 도움이 됐을까요?
제 생각엔 별로 심폐지구력 향상은 안됐을 겁니다.
그건 그냥 산책이에요.
나중가면 인터벌이 됐든 스피닝이 됐든 그냥 달리기가 됐든
점차 강도를 늘려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몸이 적응을 못하고 발전의 필요를 느낍니다.
(근력운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빡세게 하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점진적으로 운동강도를 늘려나가야 해요 (점진성의 원리라고 하죠)
쉬운것부터 시작하되,
맨날 쉬운것만 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공부에 비유하면, 맨날 사칙연산 백날 해봐요.
대학교 갈 수 있나요?
지수로그함수도 풀고 확률문제도 풀고 해야 대학교 가죠.

처음부터 확률문제 풀 수 있나요?
사칙연산부터 배워야죠.

운동하실때 이런 원리 (점진성의 원리)를 생각하시고 운동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이상입니다.
몸상태가 별로지만
시간이 좀 남아서 써본 글입니다!
많은 도움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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