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 씨  저 기억 나시죠?!!


아까 저 밤에 편의점 알바하고 있는데 마티즈 녹색 타고오셔서

정말 급하게 7,000원만 빌려줄수 없냐고 지갑과 핸드폰을 나두고 와서 무슨 여자분이 연락이안되서

가봐야 되는데 기름이 없다고 하셔서 빌려달라고 하셨잖아요  근데 저도 알바생이고

빌려드리면 안된다하니까 정말 간곡히 부탁하셨잖아요 그래서 제 2시간 알바비라생각하고

빌려드렸잖아요  꼭 이따 출근할때 가따주신다고 

솔직히 좀 이상하다는 느낌은 받았는데 그래도 나이 40대 후반에서 50대에 보이시는 분이 

핸드폰번호도 적어주시고 이름도 적어주시고 그러시길래 믿었거든요? 솔직히?

제가 세상을 너무 모르는 건가요? 저 군대도 갔다 왔고 나름 버텼다고 생각했는데 

이건 아니잖아요? 진짜 돈액수는 솔직히 중요하지 않아요 

근데 진짜 진짜 열받는거 있죠? 돈이야 칠천원 밥한끼 사먹지 않았다고 생각하면되는데

아저씨는 저보다 어른이잖아요? 그정도 연세가 되셨으면 칠천원에 양심을 파셔야겠어요?

핸드폰 번호로 전화거니까 끊더군요? 와 와와 와와 그때 기분 진짜 미ㅏㄴㅇ러미ㅏ런ㅁ

아저씨 제가 액댐한샘 칠 테니까 그돈 그냥 가지세요 제가 체워넣을께요 

근데 다른곳에 계속 돌아다니면서 다른 알바생들한테까지 등쳐먹지 마세요 진짜 그 나이에 아니예요.

그렇게 살지 마세요 아우 .. 미ㅏㅇ러마ㅣㅇㄹ 그렇게 살지 마 .............  마  마     세요





아
 
지금 생각해도 너무 열받네요 .. 오늘 밤샘알바하면서 겪은 일인데요 
 
액수가 적어서 그냥 쌩깔수도 있는건가요?

여기서 이런말 하는거 죄송해요.. 근데 어디다가 분풀이 할때는 있어야 하고 

오유밖에 없어서 죄송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