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끈기가 없고 쉽게 질려서 한 운동을 꾸준히 하질 못해요. 그래서 살도 안빠지고 이 운동 저 운동 기웃거리면서 건강하게 살쪄가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오늘 스트레스 받는 일 때문에 침울해져 하루종일 누워 있었는데 갑자기 운동 욕구가 생기는 겁니다. 평소 스피닝을 하는데 주말이라 못해서 집에서 해야겠다 싶어 음악 틀어 놓고 몸풀고 케틀벨 스윙 했거든요. 근데 땀을 흘리는 쾌감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스트레스 원인이었던 일이 뭐 그리 큰일인가 싶어지면서 하루종일 누워있던 시간이 아까워지더라구요. 열심히 스쿼트 팔 근력운동 더 하고 시원히 샤워하고 팩하면서 누워있는데 기분이 좀 더 나아지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주의전환의 격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사람은 운동을 해야겠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