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사용자 30여명의 신원이 밝혀졌다. 이 중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됐던 핵심계정 2개의 사용자 실명도 확인됐다.
10일 업로드 된 <뉴스타파>보도에 따르면, 핵심계정을 중심으로 10개 그룹으로 나눠 조직적 활동을 벌인 국정원 연계 추정 트위터 아이디 660여개를 네이버와 다음 등 국내 포털 3곳에 입력해 본 결과, 이 가운데 모두 157개의 트위터 아이디가 국내포털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이를 바탕으로 이메일 주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 60여 명의 성별과 실명을 확인했으며, 31개 포털 아이디는 국정원 추정 그룹이 사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뉴스타파>는 보도했다.
이 가운데에는 전체 10개 그룹의 핵심계정이었던 아이디 ‘nudlenudle’과 ‘kimihye0’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타파가 처음부터 핵심계정으로 지목했던 ‘nudlenudle’은 40대로 추정되는 남성 이모 씨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프로필에는 대한항공에 근무하는 기장이나 승무원처럼 자신을 소개했지만 대한항공 해당 직분에는 같은 이름의 근무자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 또, 여성인 것처럼 아이디를 썼던 ‘kiminhye0’도 남성 김모 씨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에 확인된 동일아이디들이 한글을 영어자판으로 입력해서 만들어진 패턴이 일치하고, 영어사전에도 없는 특이한 단어 등으로 만들어져 있어 트위터와 포털의 아이디 사용자가 일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뉴스타파>측의 설명이다.
http://www.goba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784 자세한 기사와 사진은 본문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