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리벤지 단순한 복수 막장 드라마가 아님 ㅇㅇ 복수라는 과정중에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 인간관계의 변화 (경계의 모호성. 예컨데 내 편이 더이상 내 편이 아닌.. 그건 그의 잘못일까 아님 자신 때문일까) 등 여러 관점에서 삶을 통찰할 수 있는 드라마
결말 - 복수하려고 했던 대상을 죽이게 되는데 결국 그의 심장을 취하여 자신의 가슴팍에 꽂아넣은 (이식받은) 이 역설적 상황은 과연 성공한 복수일까 아님 복수하고자 했던 그 대상의 심장이 자신의 가슴속으로 파고들어 평생 생사고락을 함께 해야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면 복수에 실패한 것일까 복수의 성패로 설명될 수 없는 결말이라 더 충격적이고 깊은 여운으로 남았던드라마
2. 덱스터 형사법 시스템 전반의 결정적 맹점을 정확히 짚어낸 수작 사이코패스인가 자연법의 집행자라고 할 것인가 그건 각자의 몫 갠적으론 후자라 부르고 싶음
3. 허슬 밖으로 나오면 더 잘보이는 이치. 마치 에펠탑 vs. 기드모파상 관계처럼ㅋ 사기꾼의 시각에서 바라본 우리 사회의 자화상 속이는놈 나쁜놈! 하기 전에, 어떻게 속게 되고 어떤 자가 속는가를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 매회 에피소드 막판에 상세한 해설은 보너스
4. 하우스 엠디 의사,병원이라는 캐릭터,배경은 그저 하나의 장치일뿐 죽음앞에 보잘 것 없는 인간의 극단적 단면을 보여주는 수작 우리 속에 감춰진 수많은 위선, 독선, 편견들을 여과없이 쏟아져 나오게 만드는 휴 로리의 연기는 더 이상 연기가 아닌 듯 인간이 이렇게 찌질한 생명체였다는 걸 극딜을 통해 재확인시켜준 드라마
5. CSI LV 이성 vs. 감성 실험실 vs.현장 물적 증거 vs. 증언, 정황 하우스 엠디만큼은 아니지만 사람, 사건, 세상을 보는 태도, 관점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 물론 아무 생각없이 사건만 좇아가면서 봐도 무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