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자주 만나는 남자 사람 친구가 있어요.
사실 그 분이 저보다 6살이나 더 많기는 한데 친구라서 서로 반말하고 편하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따라 주말마다 만나자고 하고...
만나면 스킨십이 갈수록 많아져서 (물론 그쪽에서요.)
이 사람이 날 여자로 생각하고 있나... 싶거든요.
근데 저는 사실 남자가 싫어요.
정확히 말하자면 남자와 관계를 맺는 게 싫어요.
옛날에 조금 안 좋은 일이 있어서 그 때 이후로는 남자친구를 사귄적이 없어요.
그래서 그 때 이후로 저를 이성으로 보고 접근하는 사람들을 다 피해왔는데...
솔직히 사귀자고 하면 거절하지는 않겠지만 보통 사귀면 관계까지 생각하게 되잖아요.
저는 절대 하고싶지 않은데... 참을 수 있는 남자는 별로 없겠죠?
그러니까 사귀어봤자 제가 관계를 거절하는 이상 언젠가 절대 깨지겠죠?
사람을 싫어해서 피해다니다... 겨우 만든 친군데....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낫겠죠? 앞으로도 친구로 지낼 수 있겠죠?
평생 남자친구 같은 거 안 생겨도 되니까 친구는 잃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