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글 유기견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입양했는데 원래주인이나타났어요글쓴이에요.
위사진의 오른쪽아이가 제가 입양한 유기견, 보글이에요. 원래는 이름이 빌리였다고 하네요. 왼쪽은 어릴때부터 키운 말코라는 아이구요.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해주셨고.. 만나지 말았으면 하셨는데.... 전 만나보겠다고 마음을 꾹 굳힌 상태였어요..
오늘 오후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오늘 다녀왔습니다.. 가족들 모두 함께요.
공원에서 기다리는데 멀리서 보글이랑 똑같은 아이와 같이 오시는걸보고 긴장될줄알았는데 그저 평온했어요.
지나가는 사람처럼 만나서 자연스럽게 인사나누고 빌리와 빌리짝지였던 줄리, 그리고 말코와 다같이 공원에서 뛰어놀았어요.
어색하지도 않고 매우편안했구요... 글로 얘기나누는것보다 훨씬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분이셨어요.
아이들과 두시간정도 공으로 놀고 재밌게 뛰어놀다가 아이들이 지칠때쯤 다같이 그늘에 앉아서 얘기를 나눴어요.
그분이 처음에는 무조건 아이를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돌려주실거죠? 이런식으로 말한게 맞다고 하셨어요.
공원에 도착하기전까지도 데려와야겠다는 생각을 하셨다는데 사실 그분이 뇌출혈도 있으시고 건강이 안좋은분이셨어요..
병원에도 자주가시고.. 그얘기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어떻게 하셨으면 좋겠냐고 말씀을 드렸는데. 전 그런상황이실줄은 몰랐어서 놀랐어요..
그랬더니 이애들은 몸이 아파서 두마리가 벅차도 키워야겠다고 생각을 하셨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