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람 내면의 악마를 깨우는 게임인 거 같음. --;;;
트롤 유저 연달아 만나면서 멘탈 깨진채로 한판 이기고 그만해야지 하다가,
진짜 못하는 유저들한테 있는 욕 없는 욕 다하면서 타박하고, 비아냥 거리는 스스로를 발견했음.
마지막까지 한 판도 못 이기고, 겜 끄고 담배 하나 물고 커피 하나 마시면서. 편의점 유리로 내 모습을 보는데.
진짜 모자 쓴 찌질이가 인상 쓰고 있는 게 보이더라.
아저씨진이라는 닉 가진 분께 글 씀. 아마 오유하는 사람은 아닐테지만.
온갖 비아냥과 욕설에도 묵묵히 죄송하다고 말해도,
그저 욕과 비아냥만 연발해서 죄송했어요. 이미 깨질대로 깨진 멘탈에
온갖 트롤러들과 상종하면서 나도 그네들마냥 멘탈 쓰레기가 됐던 모양.
심한 말을 그렇게 해댔으니 사실 이해나 용서 구할 염치도 없지만서도.
나란 사람, 참 이기적인 모양인지 이렇게 일방적인 사과문이나 올려서 혼자
속이나 편해지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미안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