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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네요.
게시물ID :
gomin_152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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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아우구스타
추천 :
0
조회수 :
3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9/20 17:48:36
그전까지는 깊은 바다속에 있는 것처럼 우울에 눌려 숨을 못 쉬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마치 텁텁하고 건조한 우울의 안개 속에서 허우적대며 걷는 기분이에요.
꼭 모래로 만든 안개같아요. 사방이 흐릿하고 안개 때문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네요.
그런 기분이에요. 내가 걷다가 걷다가 너무 외로워서 교차로에 주저앉아 통곡을 한대도 아무도 봐주지 않고 그렇게 죽어가겠죠?
마음이 모래성처럼 무너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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