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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하고 소심한 병신인지좀 봐주세요......
게시물ID : humordata_10929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깃집
추천 : 3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2/05/29 22:11:29
어제가 제 생일이였습니다..
모처럼 생일이고 기분도 좋아서 친구놈들 세명 불렀거든요..
좀 비싼 고깃집에서 친구놈들 고기 배불리 먹게 할려고 애들 모았는데
세명은 다 죽마고우에 일명 부랄친구들이였는데 또 한놈이 왔는데...
그닥 친하지 않은 친구가 어떻게 왔더라구요..
그냥 고등학교때 이야기만 하는정도?? 그 이후에 쭉 연락 끊겼다가..
떄마침 왔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자기할만만 하고 자기 자랑만 자기우월주의?? 그런 자부심이 쩔어서
저랑 성격이 그닥 안 맞는 타입이라 그냥 거리를 두는 그런 친구였구요...
뭐 왔으니 그냥 밥 한번정도는 사줘도 괜찮다 싶어서 먹고 있는데..
애가 갑자기 누구 전화를 받더니
`야~ 내가 오늘 한턱 쏠테니깐 ooo로 와라`
저희가 밥먹고 있는곳으로 자기 친구들인지 아님 지인인지들을 부르드라구요....
적어도 제 의사는 묻고선..
`야 ~ 내 친구들 일로 온다는데 불러도 돼지?`
라는 멘트 한마디만 해줬어도 괜찮았을텐데
그냥 서슴없이 부르더라구요..
여튼 그 친구들로 보이는 3명이 50분정도 후에 나타더라구요..
뭐 서로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저희는 저희끼리 그 친구가 부른 팀은 그 친구들끼리
고기를 열심히 먹고 술도 먹고 그러다 집에 갈 시간이 돼자..
이제 계산을 할려는 찰나에...
`작성자(000)야~~ 오늘 잘 먹고 놀다간다 ~ 다음에 또보자~`
라며 자기 친구들이랑 쏙 나가버리드라구요..
보통 저 포함해서 제 친구들끼리 먹었으면 한 15만원정도 나왔을텐데..
거진 40만원정도 나왔더라구요.;;;;
분명 아까 전화상으로는 자기가 쏜다고 해노코선..(지가 계산하는게 답 아닌가...??)
무책임하게 나가버리는 저 놈이 괜시리 죵니 밉더라구요.....
제 친구들도 막 쌍욕을 하는데...
그냥 친구들이 마음에 두지 말라면서
뿜빠이 하자고 돈을 주는데...
선뜻 그럴순 없어서 그냥 쿨하게 제가 모든 돈 내고 가게를 나왔습니다..
근데 하루가 지난 지금도 너무 화가나고 빡치네요..아오;;;
나이 스물 후반에 이런거 가지고 마음에 품으면 쪼잔한 병신인건가요?
아...짜증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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