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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진 MBC 출연 금지에…공지영·조국 등 “우리도 출연 않겠다
게시물ID : sisa_1093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레이블
추천 : 14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1/07/19 18:34:28
배우 김여진이 MBC로부터 사실상 출연 금지를 당해 라디오 프로그램 ‘손석희의 시선집중’의 출연이 무산되자 소설가 공지영과 서울대 조국 교수 등 13인이 이에 항의하고 나섰다. 김여진은 18일부터 ‘시선집중’의 ‘정치·사회·문화 분야 진보 대 보수 토론’의 새로운 패널로 합류하기로 했으나 3일 전인 15일 제작진으로부터 출연 불가 통보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문화방송이 새로 개정한 방송심의규정에 의해 출연이 불가능하게 됐다”며 “사회적 쟁점이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된 사안에 대하여 특정인이나 특정 단체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지지 또는 반대, 유리 또는 불리하게 하거나 사실을 오인하게 하는 발언이나 행위로 인하여 회사의 공정성이나 명예와 위신이 손상되는 경우 시사 프로그램의 고정 출연자로는 출연할 수 없다”며 출연이 무산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MBC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세명대 제정임 교수는 17일 오후 트위터를 통해 “MBC가 방송출연자의 생각과 행동을 사실상 검열하는 취지의 ‘고정출연자 제한 규정’을 확정했다”며 “이 위헌적 규정의 폐지를 요구하며 MBC 출연을 중단합니다”라고 선언하며 방송 출연을 거부했다. 그는 “보수와 진보를 떠나 모든 방송출연자가 ‘옳은 것을 옳다고 말할 자유’를 침해할 수 있는 독소조항”이라며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와 언론의 자유를 위협 한다”고 쓴 소리를 가했다. 18일 오전에는 성공회대 탁현민 겸임교수도 “소셜테이너 출연금지 규정에 항의하며 MBC 출연을 거절하겠습니다”라며 소설가 공지영, 영화제작자 김조광수, 성공회대 김창남 교수, 서울대 조국 교수, ‘시사인’ 고재열 기자, 대중음악평론가 김작가, 시사평론가 김용민, 인터뷰 전문 작가 지승호, 문화평론가 김규항, 영화감독 여균동 등이 MBC 출연거부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탁 교수는 이날 낮 12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 앞에서 1위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여진은 최근 대학 등록금 인하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근무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등 소신있는 발언과 행동으로 주목을 받아왔고,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반대 농성에 참여했다 긴급체포 후 훈방 조치되기도 했다. 트위터를 통해서 ‘전두환은 학살자’라는 등의 글을 올려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MBC는 노종조합의 강력한 반발에도 방송심의규정 개정을 강행했고, 결국 수많은 지식인들이 강력한 반발을 보임에 따라 난항에 부딪히게 됐다. 탁 교수는 “앞으로 MBC 출연 거부 의사를 밝히는 분들은 매주 월요일 취합해 발표할 것”이라고 글을 올려 MBC 출연을 거부하는 지식인들은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email protected] 출처: 진중권, 탁현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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