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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 관련 올해 교회에서 들은 이야기.
게시물ID : sisa_10930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Ec
추천 : 24/3
조회수 : 7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14 10:38:25


먼저 저는 동네에서 
교인이 30-40명 정도 되는 
작은 교회에 출석하고 있습니다.  

목사님 성향이 보수적이고, 민주당에 친밀하지는 않지만 
설교나 공적인 자리에서는 일절 정치 이야기 안 하십니다. 
제가 극렬 문빠라는 것도 잘 알고 계시지만 존중해 주시고요.   

지난 4월 즈음이었는데 목사님한테 
종교인 과세에 대해 물어본 적이 있죠.
교회가 작아서 재정적으로도 어렵고 
목사님 사례비도 제대로 못 드리는데 
괜찮겠냐고 말이죠. 

그 때 목사님 왈, 
“나도 세무소에 가서 물어봤는데 
아무것도 내려온 게 없어.”

적어도 올해 4월까지는 
종교인 과세에 대한 지침도 없고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는 것이죠. 

비록 여론에 밀려 종교인 과세가 시행되고 있지만 
실상은 아무 준비도 없이 성급하게 시작된 겁니다. 

김진표 후보가 유예 법안을 낸 건 
단순히 교회 장로이기 때문이 아니라 
행정가로서, 경제와 세금 부문의 전문가로서 
시행 준비가 덜 된 법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일 수 없었던 것이죠. 

김진표 후보가 민심을 몰라서, 욕먹을 줄을 몰라서 
그런 법안을 냈을까요? 
오히려 실무 현장에서의 어려움과 혼란을 막으려고 
총대를 멘 것이 아닐까요? 
 
김 후보가 관료 출신이라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김진표 후보가 책임을 질 줄 아는, 
모범적인 관료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유능한 관료였죠. 

얼마전, 인터뷰에서 김진표 후보가 말했죠. 
자신이 변명을 하면 대통령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다. 

지금 필요한 당대표는 어떤 사람입니까? 
대통령의 부담을 적게 하려고 스스로 총알 받이가 되는 
그런 당대표입니까? 아니면, 
자기 소리 내면서 청와대랑 경쟁하는 대표입니까?   

진정 문파라면, 우리 태극문파라면, 
저는 김진표사 최상의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려울 땐 가나다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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