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저를 찾아온 이 총리는 유 의원의 입각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통령이 언성을 높였고, 총리도 언성을 높였고, 대통령과 총리 사이에 한동안 고성이 오고 갔고, 감정섞인 말들도 나왔다"고 이 책은 소개했다.
노 대통령은 "당이 간섭할 문제가 아닙니다"라고 목소리 톤을 높였고, 이 총리는 "감정적으로 그러지 마세요"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자 노 대통령은 발끈해 "어째서 총리가 생각하는 것만 옳습니까? 누가 옳은지 모릅니다. 원칙대로 가는게 맞습니다. 발표 안하면 내가 직접 기자실에 갑니다"라고 말했고, 그래도 이 총리가 물러서지 않자 노 대통령은 "그럴거면 그만두세요!"는 말까지 내뱉었다.
출처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5/21/0200000000AKR20150521173900001.HTM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