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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있으면 출산인데.. 걱정이 너무 많네요..
게시물ID : gomin_10930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Zra
추천 : 0
조회수 : 4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05/19 06:08:20


육아게가 맞을지 고게가 맞을지 엄청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고민이니 고게가 맞는것같아요..

35주가 조금 넘은 임산부예요.
오늘 낮에 남편이랑 한바탕 싸우고..
임신 후에 예민해진것도 있지만.. 괜시리 서운한마음이 들어서 열흘에 2주에 한번은 꼭 크게 싸우게 되네요..
그때부터 배뭉침이 너무 심하더라구요..
스트레스를 받은탓인지 배가 돌처럼 굳는데 뭘 어쩔방법도없고..
배뭉침이 조금 나아지면 태동이 너무 심해서 배가 아플지경이었어요..
막달이 되어가면서 하루에 몇번씩 배뭉침이 있긴했는데.. 오늘은 낮부터 지금까지 배가 뭉쳤다 풀렸다를 반복합니다..
규칙적이지 않아서 일단은 두고보고있는 중이구요..
10분간격이었다가 20분이상 수축을 하다가..또 몇분쉬고 몇분아프고.. 일정치가 않아서 계속 뜬눈으로 지새다 약 한시간전에 병원에 전활했는데..
일단은 괜찮은것같은데 불안하면 와서 수축검사랑 태동검사 받아보고 괜찮으면 귀가하면된답니다...
하하... 그걸 누가 모르나요..ㅎㅎ
이새벽에 조금있으면 출근해야할..그나마도 걱정에 잠못자다가 몇시간전에 간신히 잠든 남편깨워서 병원에가서 검사한후에 아무이상이없으면 또 검사비만 날리게 될것이 미안하고 아까워서 그렇지요...
한달만 더 있다가 만나자고 뱃속아기를 달래고있는중에도.. 핸드폰으로 검사비용은 얼마나 나오는지를 찾아보고있습니다..
결혼날짜 잡아두고 예정에없이 아이를 갖게되면서 심한입덧때문에 저는 하던일도 그만둬야했습니다..
한순간에 외벌이가 되버린 저희남편은 그 부담이 어마어마 하면서도 내색한번 안하고 애써주는걸 보면  늘 미안하고.. 고마운마음 뿐이지요..
한달벌어 한달을 버티는것도 쉽지않은상황이라.. 당장 아이가 나온다해도 너무 걱정이구요..
병원비며 조리원비용이며.. 남은 한달동안 어떻게 마련해야할지를 고민하고있는 상황에.. 배가 뭉친다고 당장에 병원엘 달려갈수가 없었습니다..
조기진통이면 큰일이 난다고 병원부터 가보라고들 하지만.. 쉽게 발이 떨어지지도.. 곤히 잠든 남편을 깨울수도 없습니다..
부디 우리아가..한달만.. 딱 한달만 더 엄마뱃속에서 안전하게 있다가 만날수있기를 빌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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