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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때 위로가 되는 노래 좀 추천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093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RhY
추천 : 0
조회수 : 283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4/05/19 13:44:24
 
"아 그 직업 힘들지-"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작 쪽인데요 ㅎㅎ
꿈이라고 거창하게 표현해도, 이런 날은 힘드네요.
월급이 지금 두달 반째 안나오는데...;;
 
직장이 다섯번째인데
여기서도 안나오네요.
 
파산도 겪었고 가격후려치기도 겪었고
이 업계는 원래 그렇다는 얘기는 지겨워요.
 
전직만이 답이라고 생각은....아직은 하지 않아요. 좀 더 지겨워지고 진저리나고 때려쳐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가끔 오유에 제 직장 관련해서 동영상이나 뭔가가 올라오면 다들 금손이라고 추앙하기 바쁜데
그러면 뭐하나요...ㅎㅎ 댓글을 보면 기분이 좋아도 그게 다예요. 그게 제 월급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그저께 애인과 만났는데 깜빡하고 지갑을 두고온 거예요.
지갑이 없다고 당황하자 애인이 "노렸네, 노렸어 ㅎㅎ" 하고 농담하는데
집에와서 진짜 무너지듯 엉엉 울었어요.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미안하다, 내가 해줄게 없냐고 묻는 애인에게
만날 때 내가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면 맛있게 먹어달라고 했어요.
 
누굴 향해 화를 내야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어쩔 땐 현실에, 어쩔 땐 정부에, 어쩔 땐 소비자에게, 어쩔 땐 유통사에게
제가 가지고 있는 임금 체불이 비단 여기뿐이라면 이직을 하면 되겠지만, 이직이 답이 아님을 잘 알고 있어서 더 힘드네요.
 
내 직업은 배고픈 게 당연한 직업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이 직업을 법으로 금지해 주세요.
그리고 문화 콘텐츠는 전부 해외에서 수입해서 사용해줘요.
국내의~ 국산~ 이딴 입발림은 잘 하면서 결국은 뭐 도움되는 건 없고요.
 
짜증만 납니다.
그렇다고 오유인들께 짜증 내봤자...돌아오는 것도 없고요..
글 읽어주신 분 있다면 감사합니다.
돈 없고 힘들 때 힐링되는 노래 추천해주세요...
 
저는 노래 사서 들을거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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