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100일 다되가는 아가키우고있는데요 임신때도 감정기복이 심했는데 아가낳고나서도 계속 심해요..아가낳고는 보고만있어도 눈물이 또르르 좀 지나니 울음소리만들어도 화가 주체를 못하게 나더라구요 나도 모르게 아가한테 화내고 그 작은아가 엉덩이를 토닥토닥이 아니라 팡팡 때리듯 달래고 그러다 문득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어 아기안고 미안하다 펑펑 울고 진짜 미친여자같아요. 주변에선 아직 호르몬이 안돌아와서 그렇다 시간이 지남 다 돌아온다는데 모르겠어요 계속 안돌아오면 어떻게해요.. 진짜 멍하니 아가재우다가 상담이라도 받아봐야하나 고민도해보고 있어요. 내가 계속이러면 우리아가는 나한테 뭘보고 배울까 싶구요..
시댁에선 뭔벌써 둘째얘기를 하는지도 모르겠고 내자식 계획인데 왜 간섭하시는지 예민해지고 하루가멀다하고 애보러 계속오시니 나도 힘들고 오시면 뭐그리 본인육아때랑 비교하시는지 그때랑 지금이랑 시대도 다르고 제일중요한 그아가랑 내아가랑 같은 애기도아닌데 왜 같게 보고 강요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애기 손탔다고 그러는데 손타는게 어딨어요 책봐보니 안아주는게 애착형성에 좋다는데 내가 내새끼 안아키우겠다는데 그게 왜 울애기가 성격이 까다롭네 뭐하네 소리들어야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내새끼한테 내가 나쁜거 할것도 아닌데 그냥 냅뒀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