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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판매자에게 반했던..
게시물ID : freeboard_10932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보a
추천 : 1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10/08 08:06:38
퉁퉁을 넘는 몸으로 옷을 사러감..
옷을 잘 못입고 살찔수록 패션따위에
신경쓰지 못했기에 그냥 걸치기만 했지만
그래도 살 덜쪄보이고 싶은 욕심은 있음
거기가 어디였더라..  그 각종옷매장들
쫙있는 더블유 들어간건가 쨌든 커다란
쇼핑몰드가서 쇼핑하는데
여엉..맘에 드는걸 못찾다가
깜장티를 몇개사고(네개사고 네개다 까만거
입고온옷도 까만거 까망알라뷰)
바지를 사려는데 어딜가도 모르겠고
무얼봐도 맘에 안들어서 슬슬 지치는중..
슥보고 기어들어간 매장에서 인사도없이
일하는 직원을 뒤로하고(이런게 좋음
부담스럽지않음 이때부터 맘에듦
아이컨택한번하고 서로 고개만꾸덕 하고)
옷을 보는데 도무지 모르겠음..
그때 누나가 다른 여자분을 부름
여자분 오셔서 뭐찾으시는거 있냐고
물어보는데
안뚱뚱해보이게 펑퍼짐하진않지만
사이즈는 큼직한 슬림한핏의 바지를
찾고있어요 라고 말하고싶지 않아서
음... 하고있었음
그때. 그때! 그때~♡
남자분 등판하시더니
슬쩍 티안나게 위아래로 날 훑음
기분나쁘지않을 정도의 그 뜨거운 눈빛에
잠시 황홀해할 사이 홀연듯 사라진 남자분은
5분 안되어서 바지세개와 티 하나와
가디건? 을 들고옴
썩.. 맘에 들지않았음..
남자분 딱히 말없이 입어보시라함
'찾으시는거랑 맞으실거에요'
라고
해서 입어봄 바지 하나 입고 오..
바지하나 입고 오오..
바지하나 또 입고 오오오...!
거기에 티 입고 꺅♡
하는데 남자분 오시더니 거기에
이런 가디건 걸치면 괜찮아요
하면서 손수걸처줌
사이즈는 엄청 큰 가디건이지만
부해보이지않음 왜그런진..
쨌뜬 그때부터 남자분에게 반하게될
설명이 시작되었음

이 바지는 이렇게 저렇게 핏이 슬림하고
스판끼가 있어서 잘 어울리실거에요
이바지는 다른것보다 한사이즈 작은건데
재질이 괜찮아서 잠깐 입으면 답답하지
않게 맞으실거에요
티는 검은옷 좋아하시니 깔끔하게 이걸로
거기에 이런류 가디건 걸치시면
안심심하고 좋아요

이런류의 설명을 해주는데
뚱뚱한널위한 맞춤이야 !!!!
란 뉘앙스는 단한번도 느낄수없는
따뜻한 설명에 진정 딱맘에드는
(겉보기엔 별로였는데 입으니 핏부터
편안함까지 완전 내스타일.. 엉덩이 주머니
까지 완전 내스타일..)
옷을 골라다주니 눈이 뿅뿅 거림..
벨트는 지금 착용한것도 괜찮지만
저런스타일도 괜찮고 편하실거라고
조언을 막 해줌(여기선 솔직히 영업드가는구나  라고 생각을했음 그 나쁜영업)
그러나 다 맘에들었기에 다 주세요
했더니 가디건 벨트 빼고 바지랑 티만 줌
저건요? 했더니 참고로 보여드린거라고
말하더라구요
옷들 금액,세일,  다 신경써주고
뚱뚱이 신경써주는 진짜 세심한 말투에
호구다! 영업이다! 가 아니라
패고 신경써서 제가 좋아할만한 스타일로
무난한 코디까지 알려주던 그 남자분덕에
 옷사고 배워오고 편히옷산 그 이상의
기분좋음을 그 남자분의 배려로 얻어오고
옷이아니라  그 남자분을 업어오고 싶었어요
완전 나보다 어려보이던데 피부로 느껴질정도로
우러나오는 과하지않은 친절함과 배려..
참 고마웠어요~♡

 일하는중간중간 폰 화면 껐다켰다 하면서
써서 글이 이상함
요약하자면
 1뚱뚱이 옷사러감
2맘에드는거 못찾아서 지침
3남자분이 옷 골라주고 코디해줌
엄청친절함 배려넘침
뚱뚱이 코디해주면서 뚱뚱이가 입어도 좋을
옷이라고 배려넘치게 말하면서도
그마저도 엄청 조심하는게 느껴지는데
거기서 느껴지는 영업해야지! 가 아닌
뚱뚱이가 혹여라도 상처받지 않도록
엄청 주의하는게 느껴짐
4 남자분이 권해준거 벨트빼고 다삼
5 남자분에게 사랑에 빠짐

그냥 기억나서 쓰고싶었어요ㅎ
하..
그때 형이 널 업어왔어야 했는데..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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