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9년산 믹스 개를 데리고 짚앞 주차장에 나갔습니다. 상황을 얘기해자면 일단 제가 사는곳은 U자형태로 3층짜리 빌라가 둘러있고, 빌라앞에 주차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U자 빌라 타운 맞은편은 작은 잔디밭과 팬스가 높게 쳐져 있는덕 그 펜스 밖으로 나가면 자전거도로와 바로 옆 강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사는 타운은 10가구중에 8가구는 개를 키웁니다.어느집은 무슨개인지 이웃들간에 서로 다 알고 있습니다. 빌라타운 안에서는 작고 순한개들은 서로 다 아는터라 목줄을 안합니다. 공격적이고 큰개들은 무조건 해야하구요. 제가 개 수영장에 갔다가 집에 도착해서 차를 주차라인에 주차했는데 우리집 믹스가 소변이 마려웠나봅니다. 차문 열어주자마자 소변보는 구역으로 뛰어가서 소변을 보고 제가 잠시 벤치에 않아있었는데 제 옆에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어떤 하얀 경차가 제가 앉아있는 벤치 옆에 주차를 했습니다. 저희집 믹스가 처음보는 사람보고 앞에서 가만히 서서 꼬리를 흔드는데 어맛 깜짝이야. 목줄도 안하고 이게뭐야? 목줄을 해야지, 도대체 왜 안하는거야 그래서 제가 일단 죄송합니다. 무는개 아니니 안심하세요. 하고 저희집 개를 불러서 안았습니다. 여기 타운사시나 해서 봤는데 그냥 그 강가에 뭐 설명하려고 외부인이 제가사는 타운 들어온거더군요. 자전거도로 쪽은 차가 못들어가니까요. 그러고 3분뒤에 그 차타고 다시나가더군요.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기분이 나빴어요.여러사람이 이용하는 공공장소같은 공원도아니고, 여기 빌라타운 사람들은 다 서로 이해하고 싫어하는 사람도 없어서 여기안에서만 목줄푸는데, 여기서 사는사람도 아닌 처음보는 이방인이 뜬금없이와서 내 개보고 목줄어쩌고 저쩌고 하는게 기분이 별로였어요. 달라들지도 그냥 1미터앞에서 가만히 서서 꼬리흔든것밖에 없는데 말을 그렇게 기분나쁘게 할거였나 했네요. 이곳 사는사람들이 다 이해해 주는곳 에서 만큼이라도 하루에 한번 10분15분 목줄안하고 뛰게 해주는게 저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게 맞는건가요? 진심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