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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당대표 경선에서 빤쓰 벗고 무리하는 이유는
게시물ID : sisa_1093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파주똥강아지
추천 : 195
조회수 : 4862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8/08/15 01:36:47
대중적 인기와 문파들의 신뢰를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던 그가 대체 뭐가 아쉬워서 저 난리를 치며 진상을 부리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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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는 차기 총선 공천 과정에 또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몰라서 항상 불안한 상태였습니다.

손혜원이 약속대로 물러난다 해도 자신이 다시 지역구를 되차지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가 않아요.

지역구 국회의원 자리라는 게, 아는 정치인끼리 줬다가 다시 되돌려받고 할 수 있는 껌딱지도 아닌 터라, 
그 과정에서 여론의 역풍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당에서도 공천에 신중을 기하게 될 겁니다.   

당에서 세대교체를 명분으로 새인물을 내세울 수도 있는 거고, 
잘 해봐야 경선을 거치게 될텐데, 어느정도 인지도 있는 참신한 인물이 뛰어들고, 거기에 지역구 되물려주기 비판 여론이 형성된다면, 
한번도 당내 주류인 적이 없었던 정청래로서는 불안하지 않겠어요?

게다가 손혜원이 순순히 물러날 지, 물러난다 해도 그 과정에서 서로 신뢰가 유지될 지, 그것도 모르는 일이지요.

그런 불안감이 정청래로 하여금, 당내 세력 분포상 대세라고 생각되는 - 김어준이 부추긴 - 이해찬에 대한 과잉 충성을 유발시켰다고 봅니다.

게다가 그는 과거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정동영의 돌격대로서 이해찬에게 각을 세웠던 전력까지 있으니, 한층 더 이해찬의 눈도장을 찍고싶었을 겁니다.

물론 그로서는 문파 권리당원들이 친노좌장 행세하는 이해찬을 비토하고 김진표를 지지하는 사태를 생각도 못했을 것이고, 
압도적일 것으로 여겼던 당대표 선거가 이처럼 박빙으로 흐를 줄도 전혀 예상 못했겠지요.

이러다 김진표가 되는 거 아닐까, 지금 얼마나 똥줄이 타겠습니까? 
쉴 틈 없이 털보와 돼지목사, 딸동형, 찢갑수 등과 함께 모여서 작전짜느라 분주할 것으로 추정합니다.

그러나 이해찬의 새로운 돌격대장으로 자리매김해서 당내 입지를 다지는 데는 성공할 지 몰라도, 
대중 정치인으로서 문파 지지자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점은 앞으로 두고 두고 뼈아프게 후회하게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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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가 주는 교훈 : "문프 이외에 정치인은 누구도 100% 믿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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