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전 가을이였을 거임.
어느때와 같이 까페에서 알바(노예생활)를 하는데
마감시간 쯤 되어서 아빠랑 딸이 들어옴.
아빠는 남희석닮았고 딸은 옛날 CF에 나왔던 아이스크림케이크 소녀 닮음.
아직 학교도 안들어가보는 꼬마손님.
아빠는 카페라떼 시키고 딸은 생과일쥬스...키위였나 주문함.
아빠가
"OO이 케익도 하나 먹어 아빠가 사줄게"
하니까 딸이
"됐어 나 단거 별로 안좋아해"
개쿨싴ㅋㅋㅋㅋㅋㅋㅋ
아빠분이
"여기 쿠키도 있고 케익도 많은데??
많이 먹어야 아빠처럼 키도 쑥쑥크지!!"
" 근데 아빠는 배나왔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맙소사
아빠가 시무룩해하시며
" 그럼...OO이는 아빠한테 뭐 바라는거 없어??"
" 케익은 됐고...담배나 좀 끊었으면 좋겠네"
허...저게 6~7살 짜리가 할 수 있는 말인가...
여튼 보는 내내 아빠미소로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