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핸드퐁과 엄망
게시물ID : humorstory_1093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
추천 : 6/4
조회수 : 73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05/11/23 19:38:06
저는 집은 부산이지만 수원에서 대학때문에 하숙을 하고 있는 매우 평범하고 착한 학생이랍니다. 집에는 일년에 몇번 가지를 않아서 부모님이 많이 보고 싶을때도 있어요. 하지만 이런 생활을 하는게 아주 가끔 좋을때도 있더라구요. 술먹는다구 돈을 다써버리면 집에는 운동화가 떨어져서 새로 샀다거나, 뭘 잃어버려서 새로 샀다구 하면.. 약간의 꾸중을 듣기는 하지만 결국은 돈을 부쳐주시죠. 그 돈으로 또 술먹고용.. 어쨋든 저는 평소 부모님 말씀을 참으로 잘듣고 속도 썩히지 않는답니다. 여기까지는 간략한 배경이었구요 이제 사건 들어갑니다. 사건은 휴대폰 때문이었어요. 제 휴대폰은 산지 일년 반밖에 되지 않았지만 관리가 매우 허술하여 심심하면 꺼지고 버튼은 안눌려지고 케이스는 이미 다 벗겨져있답니다. 그래서 이걸 바꾸고 싶은데.. 쉽게 바꿔주실것 같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던 어느날. 화잘실에서 응어리들을 끄집어 내고 있던 도중, 저의 총명한 두뇌에 번뜩하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뇌수들이 7200rpm으로 회전하며.. 한가지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바로 핸드퐁 구라 익사사건이었죵.. 저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독한 마음을 먹고 구라를 치기루 했죵.. 휴대폰을 잃은 울분과 슬픔을 한껏 담아 집에다 전화를 했어요. 나: 엄마앙~♡ 나 핸드퐁을 끙아하다가 빠뜨려버렸떵~ 건져서 말렸는뎅 다시 켜볼려다가 펑하면서 터져버려떵~★ 이거 수리도 안된다는데 어뜩행~~~ 엄마: 새로 사야지 뭘 어떻해 나: 히잉 그래두 산지 1년6개월 바께 안됐는뎅~~ 아직 할부도 안끝났짜낭~~~ 엄마: 그래두 어쩌겠노 너무나도 쉽게 일이 풀려가고 있었어요... 이제 슬슬 마무리를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 아 그러면 뭐살지 한번 알아볼게.. 그런데...............여기서 삐뚤어져버렸네요... 엄마: 그래..... 그런데 이 전화 어떻게 한거고?? 니 핸드폰번호로 왔는데.. 나: 아 그거야 내 폰으로 전화했으니까 그렇...응? 저의 완벽한 계획에 심취한 나머지 한가지 치명적인 실수를 해버렸던거에요... ....현대 문명이 극도로 발전하야 심지어 핸드폰에 발신자표시기능이란게 뜬다는 사실을 잊어버렸었던거에요.. 조낸 야단 맞았어용..............................................힝 ;ㅁ; 그래두.. 저의 간절한 마음이 닿았던지.. 결국 하나 새로 장만 해주신데요^ -^ 알라방 엄망~~♡ 거기 피식 하신 횽아들 언니들 츛현좀.. 생활의 지혜를 얻었다 난 저런 실수 안해야지====>츛현 나두 알라방 엄망==============================>츛현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