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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 밥도 아닌 리더십으로는 난세를 평정할 수 없다.
게시물ID : sisa_6134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항아리
추천 : 5/2
조회수 : 47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21 16:17:21
문재인 대표가 재신임 투표를 철회했다.
문 대표는 "마음을 비우고 책임을 다해서 당을 더 혁신하고 통합하겠다"며
"야권 통합을 위해 더 노력해서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통합을 위해 철회했다는 것인데,
난 결론적으로 잘못한 판단이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이 싸움에 지쳐 새정치로부터 떨어져나간게 아니다.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는 지리멸렬함에 지쳐 떨어져나갔다.
집안싸움한다고 국민들은 욕을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왕 시작한 집안싸움이라면 제대로 하라는 것이
국민의 뜻이다.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이든 ‘제대로 싸우라는 것’이다.
 

지역주의를 넘어 전국정당을 향한 일관된 원칙,
야합을 거부하며 밀어붙이는 패기,
당장은 죽을만큼 아프지만 썩은 살을 도려내고야말겠다는 강단 없이는
현재의 새정치가 새누리를 절대 이길 수 없다.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국민들은 삶이냐 죽음이냐의 기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런 국민들에게 정치가 한량들의 놀음이어서는 안된다.
재신임 투표가 하기로 했다가 철회해도 그만인 것이었나?
 

재신임 투표 강행했어야 한다.
한 번 한다고 했으면 끝을 내는 모습.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
통합하더라도 일단 한다고 한 것은 하고 난 뒤
그 힘을 가지고 통합을 이야기했어야 했다.
마침표를 찍지 못하면, 문장은 길어질 수 밖에 없다.
마침표를 찍어야 새로운 문장을 시작할 수 있다.
 

죽도 밥도 아닌 리더십으로는 난세를 평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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