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큐티한 의상에 표정 지으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찍어대고....
여성스러운 의상입고 포즈 취하면 걍 찍는거고....
섹시한 컨셉이면 걍 그러려니 찍어댑니다.
사진 내공 쌓인 분들이야 컨셉 골라가서 찍고, 모델에 구체적인 자세하고 표정 요구하고 다 일일이 생각해서 찍겠지만....
아니 저같이 1년에 모델 사진 몇 번 못하는 인간이 뭘 생각하고 찍나요? 걍 하나만 생각하고 찍죠.
섹시든 큐티든 엘레강스든 간에.... '예쁘게 나오게 하자'입니다.
이 단계도 못 넘어서서 아둥바둥 거리고 있는데 의상하고 포즈하고 지적하면 글쎄요?
알파벳도 모르는 아이에게 영작문 가르치는 꼴이란.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은 모델 촬영 기회가 너무 적어서 힘들어요.
많이 찍어봐야 어느 정도 수준으로 넘어가는데 모델 촬영하려면 큰 맘먹고 서울가야 하거든요.
그러면 컨셉이고 뭐고 관계없이 서울 올라가는 날짜에 맞춰서 모델 촬영회 아무거나 골라잡아야 합니다.
걍 초보는 초보답게 사진 찍는다 생각하세요.
아마추어가 사진 못 찍는다고 밥 못먹고 사는거는 아니잖아요.(그래서 아마추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