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민주당 당원이 아니고 이렇게 인터넷상에서 의견들을 접하다보면 실제도 이럴까 잘 믿기지 않을때도 있어요. 사실 김진표의원이 권리당원에게선 1위라는 조사 보긴 받지만 진짤까 대세가 있는데 약간 붕뜬 느낌으로 다 믿진 않았어요.
그런데 오늘 제 조카랑 이야기하다 정치얘기가 나왔고 알고 봤더니 민주당 권리당원이더이다. 진보마인드는 알았지만 당원까지 가입하는건 딴 동네 얘긴 줄 알았는데 참 신기하면서 이렇게 가까운 주위에서 민주당원을 볼 수 있을 정도면 진짜 민주당원 많겠구나 새삼 대단해 보이네요.
근데 더 놀라운 건 진짜 권당 표심은 김진표의원에게 가 있는게 맞더이다. 제 조카도 누구 뽑을거야? 했더니
'김진표의원' 뽑는답니다.
권당 표심 어쩌구 할땐 실감이 안났는데 진짜 제 주위에서 이 곳에서와 비슷한 얘기하니 권당들의 맘이 진짜였구나 믿게 되네요. 이재명에 대한 비토정서도 비슷하고 이지사에 엮어있는 의원들에 대한 불만도 똑같이 말하더이다.
그런데 이런 권당의 표심을 잘못된 집단지성이라 몰아세우는 민주당은 바른 정당 맞습니까?
제 조카 물로 보는 것같아 기분 나쁘네요. 저야 당원도 아니니 당신네들이 지지고 볶든 상관없지만 제 조카가 당에 대해 생각하는게 당에서 저런 식으로 무시당하는 거 보니 참 저당 우스워 보입니다. 그래 그렇게 당원 무시하면서 잘되나 보자. 전 못된 사람 잘되는 꼴 보기 싫기 때문에 이번에 잘못된 목소리 내신 의원들 꼭 그에 대한 보답 받길 바랍니다. 표로 응징받아야 정신 차리겠죠.
나와 의견이 다를 순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식으로 무식한 소리 내뱉는 당이라면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새싹들에게 민주사회를 가르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