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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이혼한 애기아빠예요..
게시물ID : gomin_1093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싱글대디
추천 : 12
조회수 : 100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1/01/11 07:06:47
그냥 저 혼자 쓰는 잡설입니다.. 
아무때도 털어 놓을만한데가 없어서 
이렇게 모지라게 인터넷 상에다가.. 글을 남기네요..
한마디로 얼마전에 이혼을 했죠.. 
전부인과 전 2년간 교제를 했고..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이였기에..
결혼까지는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죠.. 결혼 날짜를 잡고 나서 매직데이가
이상하다고 해서 약국에서 테스트기로 한번 해보고 병원갔더니 3개월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정말 기뻣고 행복했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의 뱃속에
내 아이가 있는거니깐요.. 그래서 결혼식을 올리고 결혼 까지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이혼을 했습니다.. 이유는 더 좋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자기는 더좋은 남자를 만날수 있는데 나같은 남자 만나서
제대로 살지 못하고 있다고.. 처음에는 절대 이혼 못해준다고.. 이혼을 할꺼면
법적으로 이혼 소송을 걸라고 그러면서 절대 않된다고 하면서 당분간 떨어져 지내면서
다시 생각해보라는 말을 했죠.. 그런데.. 집에와서 자살하겠다 차도에 뛰어들겠다.. 
집에 물건을 부시고 점점 제가 지쳐가게끔 만들더군요.. 결국에는 협의 이혼을 해줬습니다..
전 이혼을 하고도.. 와이프를 잊지 못하고 1달정도를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사랑하는 내아이를 신경써주지도 못하고 본가에다가 맞겨둔채로 말이죠.. 
그런데 그사이에 와이프의 홈피에는 다른 남자의 사진이 올라가 있고.. 
행복하다는 글이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한달째 되는날 죽을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말 죽으려고 핸드폰을 열어서
아버지에게 전화를 하는데.. 옆에서 아이가 우는 소리에.. 정말 눈물이 나면서
더이상 이렇게 살면 않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제 사랑하는 딸 주야를 위해서라면.. 죽을 각오를 가지고 더열심히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술도 오늘이 마지막이죠.. 
지금 마지막으로 맥주를 한잔 먹고 쓰는 글이라 앞뒤도 잘 않맞고.. 두서가 없네요..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할게요.. 
내가 정말 사랑했던 내여자.. 이름은 않부를게.. 정말 행복하고 잘살길 기도할게.. 
그리고 사랑하는 내딸아.. 아빠가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게.. 부족하더라도.. 
아빠가 못난 생각 한것도 미안하고.. 아빠가 그 각오로 더 열심히 살아서 
행복하게 해줄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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