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발컨이에요 여태 불땅을 전멸없이 가본적이없어요 제가 일반 딜러가 아니라 탱커에요 미친년같아요 ㅡㅡ;; 사실 남자친구가 해보라고해서 시작한 게임인데 남자친구를 지켜주고싶어서 고른게 탱커거든요 초반에는 같이 인던도 다니고 그랬어요 그때마다 남자친구가 바로 옆에서 같이해주거나 헤드셋끼고 다 말해줬거든요 정말 상세하게도; 일일히 주문술사 어글먹어~ 바닥 피해~ 브레스쏜다 머리 돌리고~ 등등 ㅋㅋ
그런데 레이드갈때는 그게 안되잖아요 ㅠㅠ 일단 시간이 오래걸리고 저랑 남자친구 템렙이 차이가 많이나거든요 ㅠ 남친은 390이고 제가 370이라..같이 갈수가 없어요 ㅠ 불땅을 가야하는데 남자친구없이 못가겠는거에요 ㅠ 한번은 남친이 제 뒤에서 세시간정도 서서 다 설명해줌 물론 바닥피해~ 뒤로가~ 왼쪽으로 조금 더 가서 탱해야지~ 저거 쫄 몰아~ 신격써야지~ 헌수한방써주고~ 등등 ㅋ
항상 그렇게 게임을 하다보니..ㅠㅠ 어제 정말 올만에 혼자 피시방가서 불땅을 갔는데.. 뻥아니고 마우스랑 키보드 땀나서 다젖고 공대장한테 뭐하는거냐고 엄청 욕먹고 ㅡㅡ;; 알리 하드로 못해서 일반으로 깨고..웃긴건 공략은 같은데 하드에서 제가 계속죽음 ㅋ 발레록 일반으로 잡는데도 멍때리다가 계속죽고 결국 투탱으로 가고 ㅡㅡ;
사사게에 올라도 당연할정도로 미친짓을함.. 이상하게 공략을 알고 있는데도 꼭 뒤에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마치 내가 잘못하는거같고 잘 모르겠고 공황상태되고 그래서 아직도 어렵네용 ㅠㅠ
울고싶어요 ㅠㅠ 탱커 재밌는데 욕먹는거땜에 하기싫어요.. 저도 잘하고싶은데 뒤에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뭘먼저 해야할지 모르겟써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