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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실화임(재탕)
게시물ID : humordata_627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냥냥
추천 : 2
조회수 : 9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0/07/20 21:11:44
중3때 일어났던 일임.

난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고 학교갔다 와서 학원갔다 와서 자는 아주 평범한 학생이었다.

(나레이션) : 그러나 그 하루는 정말 비극이었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난 아침에 울리는 알람 삐리리리를 듣고 일어났다.

일어나자마자 밀려오는...

겪어본 사람은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

안경을 쓰고 바로 화장실로 튀어갔다. 안경왜썼냐고? 안보이니까...

흠 시원하게 빠졌다. 변기로 흘러내려가는 나의 분신을 보며 쾌감을 느꼈...음...후략.

손씻고 나와서 아침밥을 보니 내가 좋아하는 넌1000미터 햄이 땡볕에 살태우고 노릇노릇한 자태로 날

반갑게 맞이하고 있었다.

당연히 맛있게 먹었다. 기름 한방울 남김없이 냠냠.

(나레이션) : 그러나 그것이 비극의 시작이 될 줄이야... 누가 개미 콧구멍만큼도 알고 있었냐고 ㅅㅂ!

처음으로 feel을 받았을 때는 1교시 시작 직후....

갑자기 나의 배가 새콤상콤하게 압박이 가해지는 것이었따 -0-

오 대략 낭패 ㅅㅂㄹㅁ!!!

책상에 고개를 쳐박고 숨죽이고 있었는.........데!!!

선생님이 날 보더니 자는줄 알았나보다;;;

-선생님 : 야 거기!
-나 : (흠칫,벌떡)네!!?
-선생님 : 너임마 밤에 뭐하고 지금 자고있냐!!
-나 : 안잤는데요;;
-선생님 : 감히 내 수업시간에 졸다니 극형에 처해 마땅하도다.
-나 : 진짜 안잤어요 ㅜㅜ!!!!

그뒤에 이어지는 완벽하고도 깔끔한 해명을 깨끗이 그어버리시고는 나에게 앉았다 일어났다 50번을 시키셨다...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 다들 알다시피 엉덩이가 벌어진다...

아 젠장... 지금 생각해보면 그것이 나의 몸속 노폐물을 유연하게 운동시키는 원인이었다.

벌을 서면서 순간적으로 엄청난 고통이 엄습....(알사람은 다알것임)

다하고 어기적거리며 걸어왔다.(살짝 뿡 했지만 다행이 아무도 눈치를 못챘다.)

자리에 앉아서 주화입마에 빠진 나의 내장을 달래느라 공부도 제대로 못하고 계속 명상에 잠겨있기만했다;

시밤 진짜 내공으로 대주천 소주천 구음절맥(!!?) 이딴거 다생각해봤다.

저주받은 1교시의 종료. 2라운드 스타트.

처음 얼마간은 꽤 괜찮았다. 하지만 당연히 뒤에 이어지는 말도 상상이 가야 오유인이다.

수업시작 20분정도인가... 또한번의 고통이 나의 배를 강타했다.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속으로 비명을 지르면서 또한번 내공으로 일주천을 시도하려는 순간..!!

-선생님 : 일어나서 이 페이지 읽어봐!
-나 : (응???)
-선생님 : 이때까지 읽은 후부터 다음페이지까지 읽어봐.
-나 : 아...

그렇다... 나의 차례가 되었던 것이었다...

그러나 그때만큼은 행운이 나의 편이었던것 같다.

배의 대장 소장 십이지장 등등의 합주가 사그라든(?) 것이었다.

그렇게 3,4교시가 지나갔고, 상황이 이런데 당연히 점심을............먹었따 (-.-)

물론 그땐 배가 아프지 않았다. 먹고 죽어야 때깔이 좋다던가.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레이션) : 그러나 그것은 비극의 절정을 향해 치닫는 계기가 되었으니...

5교시 절반정도 지낫을 무렵.

속에서 트림이 나왔다. 그리고 약간의 가스가 구강밖으로 배출되는 순간...

또한번의 전쟁개시 신호가 들려왔다.

이번엔 장난이 아니었다...... 총공세를 펼치는 듯 했다!!!!

괄약근에 전력과 보급물자(?)를 최대한으로 쏟아부어서 막고있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복병의 기습을 당했다.

-뒷자리 친구 : 야 나 지우개좀 빌려줘.

등에 가해오는 연환장 투투투투투투

심신이 지쳐있던 나에게는 천근추가 떨어지는 듯한 느낌이었다...

(꾸루루루루루룩)

(끄어어어어어어ㅓㅓㅓㅓㅓㅓㅓㅓㅓㅓ......)

적은 이전까지와는 사뭇 다른 움직임으로 나의 막힌 항문을 뚧으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수업중......  나갈수도없고 쌀수도 없고 계속 막고 있어야했다.

역시 그때가 절정이었다...... 나의 항문을 194701925709135091702947~~~~(N)의 힘으로 뚜드리는 것 같았

다. 속으로 젠장을 연발하면서 1차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냈건만...

6교시......수업 시작과 동시에 다시한번 2차 공격이 감행되었다.

(나레이션) : 아마도 시간차 공격을 위해 5교시를 넘어간 듯 하다.

나도 체력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지만...... 그렇다고 다른 방법이 있는것도 아니잖아!

또다시 방어선을 구축해서 연타공격을 막아내고있었다.

그러나......이 저주받을 시간표같으니.

6교시 = 체육

이런 ㅅㅂ된장개쀩뛝!!~!#

양쪽 동산이 번갈아 앞뒤로 움직이면서 나의 항문은 조금씩 열리려고 했다......

하지만..! 난 포기하지않았다. 이번에 밀리면 난 끝장나는거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괄약근에 정말 기적

같은 힘을 쏟아부었다. 그순간....날 무차별 공격해대던 그 불청객께서는 엄청난 여운을 남기시며 들어가

셨다.........

그리고 몰려오는 쾌감... 왔노라 막았노라 이겼노라!!

I win.

그러나 방심할수 없기에 난 되도록 무리한 운동을 하지 않......을수가 없어서 최대한 항문에 힘을 쏟으

며 체육을 했다.




집에 돌아와서 당장 화장실로 튀어갔다.

빛의 속도로 바지를 까고 변기에 앉는 그 순간...

그 불청객께서는 빅뱅을 일으키며 세상빛을 보셨다........

동시에 나의 머릿속도 온통 하얀 들판에 눈발이 날렸다.

난 승리했다.

The end.




중3때 실화.
재탕이지만. 써놓으니 병신같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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