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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길 구디역 자전거길에서 라이더 2명한테 맞을뻔 했습니다
게시물ID : bicycle2_38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andit
추천 : 6
조회수 : 11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9/21 20:19:26
안녕하세요. 자전거게시판의 도움을 받아 출퇴근용 하이브리드 자전거를 잘타는 아재징어입니당.

사실 제가 글 솜씨가 없지만 황당하고 억울한 경험은 꼭 남기고 싶어서 무턱대고 방금 사건 적습니당.

구디역에서 시냇가로 내려가는 계단을 타고 저는 신림까지 자전거 도로를 이용을 자주하는데요, 힘든 하루를 마치고 퇴근을 룰루랄라해야지 하면서

계단을 내려가고 자전거를 제 라인으로 가져가려고 할때 최소 60m 앞에 자전거 불이 보여서 오나보다 하면서 지나가려고 하는데,

이분들 속도가 사람들이 자주 왕래하는 구역에서 엄청 쏜살같이 온겁니당.. 아찔한 순간을 살짝 벗어나 앞에 선두이던 20대 중반의 남자가

"아~씨X~~ 씨부렁씨부렁" 그러면서 지나가길래 투명하게 저는

"뭐가 씨인데?" 라고 했습니다.

그 순간 그 젊은이는 자기의 비싸보이는 자전거를 내팽쳐버리고 저에게 뛰어오면서 반말로 "이런 씹X $^$^@^#$^ 돌았나"

이러면서 저에게 성큼성큼 다가오는겁니다.

우선 저는 키182에 살로 어느정도 덩치가 있는 아재입니다.. 어른이 되어 살면서 시비걸려도 맞아 본적은 없었죵.

일단 상대방은 건장한 근육남성에키가 185 2명.. 

침착하자.. 일단 몸에 메고 있는 자전거 자물쇠 (묶기 애매해서 몸에 두릅니다)를 휙 던지고 핸드폰을 집어들면서

"뭐~ XX 어디서 ㅈ같이 반말질이세요?" 하면서 핸드폰 키는 시늉을 했습니다.

"길을 쳐보고 다녀야지 XX야" , 
"너부터 쳐보고 다니셔야죠"

실랑이 하다가 걍 아무말 없이 자전거 다시 타고 사라지더라고요

뒤에다 대고 욕 한바가지 시원하게 했습니다 영 찝찝하지만..
사실 전 겁도 엄청 많고 싸울생각은 전혀 없었고, 핸드폰 드는 시늉하면서 에이 어차피 몇대 맞으면 목격자들이 주변에 많으니 괜찮겠지,
글구 여징어님에게 맞은 훈련이 잘 되어 있으니 괜찮으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여튼 아직도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네요...

여튼 자전거길 굉장히 친절하고 좋은 곳이라고만 생각햇는데 퇴근길에는 조심해야겠어요..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해서 이야기 전달력이 있을려나 모르겟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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