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에 때아닌 종교 논란이 벌어졌다. 경기 중 특정 종교를 의미하는 표식을 그라운드에 새긴 것이다.
지난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NC의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경기에서다. 양 팀 2루수가 그라운드에 새긴 문양이 화제가 됐다.
경기 중 NC 2루수 박민우가 수비 도중 외야 잔디 앞쪽 흙바닥에 한자로 '卍(만)' 자를 그리는 모습이 잡혔다. 불교의 표상으로 꼽히는 '卍' 자는 20여 개까지 불어났다. NC 관계자는 "박민우가 불교신자"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