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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인터뷰의 진실
게시물ID : sisa_88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불량유부남
추천 : 4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0/07/20 21:51:52
http://isplus.joins.com/article/article.html?aid=1446674&cloc=isplus|home|top|top


허정무, “히딩크가 한국 축구 말아먹었다”

20일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올라온 선정적인 제목이다. 제목만 보면 허정무 감독이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를 강도 높게 비난한 것처럼 들린다. 16강 고지에 올랐다고, 거들먹거린다는 오해를 받기 십상인 제목이다. 

신동아 8월호에 실린 허정무 감독의 인터뷰 중 일부를 발췌해 올린 기사였다.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허정무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을 짠 게 있나요? 그는 철저하게 단기적인 것에만 집중했어요. 모든 전략과 전술을 2002년 월드컵에만 맞췄으니까. 2002년 이후를 내다보는 세대교체, 특히 취약한 수비 부문의 세대교체엔 전혀 신경을 안 썼습니다. 히딩크의 뒤를 이은 코엘류, 본프레레, 베어벡도 다 마찬가지였어요. 코앞의 성적 올리기에만 몰두했지 밑바닥에서부터 유망주들을 발굴하려는 노력은 없었습니다. 좀 심하게 말하면 이 사람들이 한국 축구를 말아먹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라고 말했다. 

이는 허정무 감독이 외국인 감독에 공과를 논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이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할 수밖에 없는 외국인 감독의 한계를 지적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기사에 나온 것은 절반의 진실일 뿐이다.

일간스포츠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허정무 감독의 진의를 물었다. 허 감독은 “그런 제목으로 기사가 나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발끈하며 “신동아와 인터뷰에서 히딩크 감독의 공도 크지만 세대 교체 부분 등에서 히딩크와 후임 외국인 감독들이 잘못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 쪽 부분만 크게 부풀려져 제목으로 사용돼 생긴 오해”라고 말했다. 

허정무 감독은 평소에도 “내가 2002년 월드컵을 치렀으면 히딩크 감독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분명 한국 축구의 발전에 중요한 구실을 했다”고 높이 평가하곤 했다.

서지영 인턴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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