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PIPE 발주를 잘못해서 1억원을 날려먹은 오징어입니다...
어려분의 많은 관심으로 베오베까지 가서 댓글이 200여개나 달려서 깜짝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댓글하나하나가 힘이 되고 살이되고 뼈가되고 매가 되고 희망이 되었습니다.
일단 현재 결론은 이렇습니다.
지금 수입되어 들어오고 있는 PIPE는 유통업체에서 일단 보관하고 판매할 계획입니다. 뭐.. 일단 계산서는 끊어놓고요..
실제로 필요한 PIPE는 일본에서 당장 급하게 생산걸어서 7월말~8월초에 국내로 입고시키기로 했습니다.
해외 곳곳을 뒤져본 결과.. 국내 일부, 싱가폴, 독일, 호주, 인도네시아, 벨기에에 재고가 있었으나 단가가 너무 비싸고(2~3억, 운반비까지 하면..ㅠㅠ)
운송기간이 거의 생산기간과 맞먹어버려서 재고구매대신 생산투입으로 들어갔습니다..
돌관작업을 들어가서라도 최종납기는 문제안되게 해본다고 하니까.. 그나마 한숨 돌렸습니다.
저희 부장님 한마디 하셨습니다.
"오늘부터는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문제는 일단 해결했지만 자재가 들어와봐야 해결된거고.."
일단 손해는 1억원 + 간접인건비가 발생하겠지만 열심히 네고해서 그만큼 벌어놓으라고 하시네요..
하늘이 무너져도 방법은 다 생기나봅니다..
일이 힘들어서 공무원 준비하려했었는데.. 최소한 회사에 1억정도 이익창출 시켜놓고 그만두든 말든 해야겠네요 ㅋㅋ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 살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