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wedlock_109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꼬문콩보히차★
추천 : 2
조회수 : 344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7/10/25 15:25:23
남편이랑 나이 차이가 많이나요ㅋㅋㅋㅋ
연애 2년 하고 속도위반으로 결혼 1년
10갤 아들램 키우고 있어요
연애할땐 눈만 마주쳐도 진짜 좋아서 제가 어쩔줄 몰라했어요
눈도 잘 못마주치고....
남편은 나이가 많아서 스스럼 없이 내숭없이....생리현상도 그냥 쀽쀽
첨엔 당황했지만 그래도 좋아서 아무 탈없이 만나왔어요
임신하고 몸에 변화가오면서 정상적인 성생활이 안됐어요
배가 나와서가 아닌
좀.....건조해서
애 낳고 나서도 모유수유를 8~9개월때까지 했는데
모유수유하면 온 몸이 건조해져서 출산 후
몸 회복 다 됐는데도 정상적인 관계가 안됐어요
아이가 좀 별나서 아직까지 통잠도 못자고
저도 피곤하고 신경질적에 우울증까지 겹쳐오고
힘든 나날에 매일 주인 기다리는 개처럼 남편만 바라보고 있었어요
엄마 아빠가 처음이라 많이 싸우기도 울기도 했지만
이젠 각각 역할분담을 해서 잘 지내는 편인데
설레지가 않네요
두근거리는 마음도 없구요
이런 제가 혼란스럽고 비정상적인 기분이 들어요
왜 안설레는건지 이상이 있는건지 누구의 문제인건지
혹 내가 아이에게 쏟는게 많아서
내 머릿속에 남편이 들어올 자리가 없는건지 싶기도 하구요
결게 보면서 결혼하고서도 설렌다는 말
친구처럼 지낸다는 말
너무 부러워요
물론 남편이 오프로드 캠핑 좋아해서 연애때부터 임신 출산 후에도
간간히 캠핑도 가고 자동차 전국모임도 같이가요
제가 산후우울증이 심해서 힘들다
난 오빠가 일주일에 한번은 쉬고(프리랜서 자영업)
가족을 위해 시간을 썼으면 좋겠다해서
야시장도 가고 드라이브도 다녀오고해요
가족끼리도 가끔 놀러가고
남편과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할까요?
글에는 설레는 감정이라 적었지만
그녕 팔베게 하고 누우면 풋풋한 연애하는 커플처럼 마냥 좋은 기분을 느끼고 싶어요
연애결혼 3년 아이가 있을뿐이지
신혼이나 마찬가지인데 혼란스러워요
제가 누굴 질려하고 싫어하는 성격이 아닌데
정말 이상하네요....
남편한테 느꼈던건 그냥 오오머시져!!!!!!핰ㅋ 두근거려!!
뭐야 모르는게 없어 멋있어엉엉
못하는게 뭐야!!!!!
이런 부분을 남편한테 말은 했었어요
왜 그런건지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 고민도 했었는데 답이 안나오네요
그냥 애 낳고 변한 모든게 낯설고 무서운지라ㅠㅠ
다른분들 의견도 얘기도 듣고싶어요!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