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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있었던일 Best 2
게시물ID : humorbest_10938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q
추천 : 49
조회수 : 2418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5 20:53:19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04 22:58:15
에피소드 2 - 봉변을당하다

작년 여름..

그날도 어김없이 야구동영상을 보며

탁탁탁에 집중을하고있는데 - -

"탁 탁 ㅌ가 ㅌ... 탁 탁 탁.. 헉.. 끄응..."

"자 기 야~ 전 화 받 어~아잉~♥"

마침 절정의 순간에 핸드폰이 울렸다.

젠장 =_= 열받아서 발신자 확인도 안하고 전화 받았다.

아윰군 : 여보세요!! 중요한 순간에 누가 전화질이야 아이씨!!

누나:니 누나다 -_-++

아윰군: 무슨일인데

누나 : 방에 누나 가방있는데 학교로좀 갔다줘라

아윰군: 거절한다면?

누나: 너는 내일부터 빛을 못볼줄 알아라

아윰군: 당장갖다주겠삼 기다리셈

내일부터 빛을 못볼수도 있다는 공포감에

나는 미칠듯한 스피드로 누나방에서 가방을 챙기고

죽지 않기 위해 지하철을 탔다.

그날도 운이 좋았던지

자리가 있었고 ~ 낼름 앉았다.

목적지까지 한참을 가야 했던지라..

귀에 MD를 꼽고.. 잠을 잤다.


한참을 자다가..

왠지 누가 나를 쳐다보는 시선에

눈을 딱 떳는데 -_ - ;;

내앞에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 한분께서 서 계셨다 -_ -;;

쿨럭...


아윰군: 아저씨 여기 앉으세요 ^-^;;

아저씨 : 쿨럭 에~~~~헴~

자리를 잡고 손잡이를 잡으려고 하니깐 왠지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곧츄가

서있었다 - -;;



원래 남자는 잠깐이라도 자고 일어나면 선다.

젠장-_-; 추리닝바지 입었는데;

추리닝이나 체육복 입고 서있을땐

무지 추하다 -_-; 뽈록 튀어나온게 티가 난다;;


난 잽싸게 가방으로 중요구분을 가리고 대충 수습하고 있었다.

바지주머니에손을 넣어서 좀 위로 떙겨서 정리를 해보았지만;

노골적으로 할수도 없었고 -_-;

워낙 우람했던지라;; 정리가 잘 되지 않았다;;


우람균:끄응 ~~~끄응 (바지주머니에 넣고 손으로 대충)


겨울이었으면 옷으로 가려지는데

무더운 여름이었던지라..

추리닝 바지에

상의는 얉은 티셔츠 한장뿐....


5분정도흘러도 오그라들지 않았다

나는 결국 애국가를 불렀다;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ㅠ_ㅠ"

그런데 애국가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따.

자고 일어나서 선건;; 소변을 보지 않으면 잘 안오그라든다;;

게다가 이어폰에선

효리씨의 10 minutes *-_-*가 흘러나오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오그라들지 않는 상황-_ㅠ


그 중요한 역활을 하던 가방을 누가 땡겼다

누군가 했는데.. 옆에앉아있떤 예쁘장한 여학생이 .. -_-

여학생: 저기요.. 가방..

아윰군: 네?

여학생: 무거워보이는데 가방 들어드릴게요 ^^;

아윰군: 아후~ 그러실 필요 없어요!! 아뇨 전 괜찮아요^^;;

여학생: 주세요~~~~~~~~~~~~~~

나는 그 역학생에게

가방을 억지로 빼앗긴후

오열했다 ㅠ_ㅠ

"크어어어어억!!!안돼!~ㅠ_ㅠ"

여학생은 추리닝으로 돌출된 나의 우람한 물건을 보더니

"꺄아아아아악!! 어머!!"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아윰군:가방 이리 줘요!! ㅠ_ㅠ"

나는 가방을 받기위해 여학생쪽으로 몸을 밀착 시켯는데

어떤아주머니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아주머니: 치한이야~~~~~~~~"

상상해보라 - -;

자리에 앉은 여학생은 겁에 질려있고

앞에 서있는 남자는 추리닝 바지위로 곧츄가 서있는채;;

여학생은 안면쪽으로 몸을 밀착시키는 상황..


나는.....

지하철치한이 되어버렸다..


아윰군:아니에요 ;; 아주머니 아니에여

아주머니: 치한맞어 내가 손으로 곧츄를 쪼물딱거리는거 봤어

아윰군: 앗!! 그건!! 오해야 오해 ㅠㅠ

지하철의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오더니

나를 눕히고 발로 구타하기 시작했다

곧츄까지 발로 차였다 ㅠㅠ

아윰군:크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내 똘똘이!!!!!!!

아주머니: 이 변태~**!!!**!!!!

나는 엉엉 울면서

아윰군: 오해야~~ 오해 ~~으악~!!!!크헐헐헐 ㅠ_ㅠ


구타를 당하는 순간

그 여학생은 나를 구제해 주기위해

상황을 해명하기 시작했다..

여학생: 아 가방은..저 오빠껀데요 들어준다고 해서..어찌어찌해서 ㅠ

아윰군: 부렉!! 가방이리 줘요!!

나는 터프하고 가방을 획 가로챘는데

마침 가방이 열려있었나보다..

바닥으로 떨어진 물건하나..

'그날, 느낌이 달라요 순면감촉 좋은느낌~ ^^;'

아윰군: 헉!!

아주머니: 남자가 생리대를 왜 갖고다녀!!!!! 이**변태 맞어!!!!!밟어!!!

아윰군 : 이거 우리누나 가방이란말이에요!!!!크헉 ㅠ_ㅠ

나는 그날 죽지않을만큼 구타를 당했다 ㅠㅠ

게다가..그세키는

구타당하고 있던 와중에서

서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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