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시간부로 윤창중에 대한 모든 관심을 접습니다.
윤창중 사건은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모두 밝혀지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국정원의 대선개입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6월 19일까지는 이제 38일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는 이제 다시 국정원 대선개입만 바라보며 집중하려 합니다.
윤창중으로 인해 치밀어오른 뜨거운 분노를 국정원 대선개입의 실체를 밝히는데 모두 쏟아부으려 합니다.
어제 '뉴스타파 11회'를 통해 국정원 트위터 계정들의 실명이 밝혀졌다는 메가톤급 보도가 윤창중에 묻히는 모습을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여러분! 본질을 정확하게 봐야 합니다.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개입이 윤창중의 문제보다 훨씬 엄중하고 중차대한 사안입니다.
윤창중 감옥간다고 해서 국민의 삶이 바뀌지 않습니다.
윤창중에 대한 분노는 사실 현정부에 대한 불만이 윤창중을 통해 폭발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합니다.
윤창중 개인의 실수로 벌어진 일이 아니라 인사참사가 빚어낸 예고된 참사입니다.
그리고 장담하건데 인사가 망사였던 정부이기에 앞으로 이와 같은 불미스런 사건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이러한 모든 사건들의 근본적인 책임은 박근혜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박근혜는 자신이 국민에게 직접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사과를 받고 있는 어이없는 장면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윤창중에 대한 분노를 부정으로 세워올려진 박근혜정부에 대한 분노로 전환할 때입니다.
지난 이틀동안 온 국민과 언론이 보여주었던 윤창중에 대한 관심의 반만 국정원 대선개입에 모아질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국정원 트위터를 추적하기 위해서 네티즌 수사대를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여러 언론에 제 닉이 오르내리는 분에 넘치는 영광을 누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이 일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이 일이 얼마나 두려운 일인지...
이 일이 얼마나 무모한 일인지...
이 일이 얼마나 하고싶지 않은 일인지...
그 누구보다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바로 제 자신입니다.
여러분!
국정원과 경찰의 대선개입의 실체를 밝히는데 함께 해주십시오.
이제 38일밖에 안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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