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동미참 2일차입니다.
(동미참이란.. 동원미지정자나 동원 훈련 연기자가 가는 예비군 훈련!)
그래도 어제는 1일차라서 물집하나 터지고 발 좀 아프고 말았는데 ㅠ ㅠ
2일차 되니깐 물집도 그렇고 발가락도 너무 아프네요 T^T
오른쪽 발인데 새끼 발가락이 너무 아파요 ㅠ ㅠ 예전에 훈련소에서도 전투화신으면서 발 아프면서, 발가락 모양 바뀌더니 ㅠ ㅠ
아... 그때의 아픔을 다시 겪을 줄이야..!! 발톱 빠질까봐 걱정입니다.. ㄷㄷㄷ (2일 남았어요! ㅠ ㅠ )
발 뒷꿈치 부분은 이미 물집님의 영역 ㅠ ㅠ 아킬레스 건 있는곳은.. 어제부터 위험하길래 밴드 붙이고 가서 지켰으나.. 아래 쪽은.. 어쩔수 없네요 T^T
왼쪽 발 뒷꿈치는.. 이제 터트려야할 탱글탱글..??한 물집입니다.. ㅠ ㅠ 하.. 남은 2일이 무섭습니다.
이건 왼쪽 발등! ㅠ ㅠ.. 두꺼운 양말 신었는데도 발등에 저리 상처가 생기네요..;; 아 진짜 군화 어떻게 만드는건지 요따구 ㅠ ㅠ
아픈 사진은 끝나고 마무리는 맛있는 사진..!!
점심에 주는 도시락은.. 모XX락 도시락이던데.. 학원에서는 4400원 하던 친구인데..;;
여기서 도시락 안 먹는다고 하니깐 PX이용권 6000원 주더라고요?? 비리가 있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왠지 손해보는 기분이 들어서 2일째 PX이용권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빅팜 ㅋㅋㅋ 도 추억이라지만!! 저에게는 참치와 크래커? 저 친구에게도 추억이 있어서 보이길래 사먹었어요.
제가 후반기교육(특수병과)까지 마치고 자대에 배치된 다음.. 같은 생활관의 동기와 2개월 후임이 있었는데..
저희 셋이서 월급날이 되면.. 저녁 먹고 개인정비시간을 이용해서.. 빨래장에 가서.. 만찬을 즐기곤 했죠..!!
군인 월급에 만찬이래봤자.. 저 참치와 크래커와 각자 좋아하는 음료수를 사서..(저는 발렌시아?인가 하는 토마토 주스!) 한 달의 고생을 치하하며, 다음 달을 응원했는데..
그 당시 월급에 비해서 과자와 음료수 모두 상당히 고가여서..(오늘 살때는 과자가 1800원!) 한 달에 한 번만 즐길수 있었던 추억이었습니다. ㅋㅋㅋ 전역해서 그런지 그 때와 같은 맛은 안 나더라고요~
하루 일지를 쓰자면 더 있겠지만 ㅠ ㅠ 너무 길어지네요! 얍얍얍~
남은 2일 동미참 가시는 전우님들도 발에 무리 안갔으면 좋겠고.. 앞으로 가실분들도 ㅠ ㅠ 부디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