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의 용인술과 진표살
게시물ID : sisa_10940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2억의기적
추천 : 34
조회수 : 72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8/17 12:23:24
김진표 의원이 지난 엄혹한 시절에
나꼽살, 나꼼수, 한겨레등 진보류의
마타도어로 천하의 몹쓸 놈이 되었으면서도
'노짱께서 시켜서 한 거다'
단 한 마디만 했어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그 많은 비난을
한 방에 무력화 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않았고, 그러지 않은 이유가
모시는 대통령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는 게
공직자의 자세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단
것이 밝혀지면서
이제는 훈훈한 미담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저는 진표살이 참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노짱께 의리를 지키신 걸
노빠인 저는 참 고맙게 생각합니다.
정청래등 워낙 배신 때린 놈들이 많아서여서
더 그렇습니다.
 
그렇지만, 진짜로 더 훌륭한 분은
바로 노무현 전 대통령님 아닌가 생각합니다.
 
옛말에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화장을 하고
남자는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
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노짱때는 더욱 더
이쪽 진보진영에선 관료 보기를 버러지 같이
보는 시각이 아주 많았습니다.
'영혼없는 사람들' '복지부동' '개혁에 저항'
'무사안일' '수구적' '탁상공론' 등등
관료는 개혁의 장애물이다
관료에게 개혁을 맡겨선 안 된다
 
이런 주장이 정말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노짱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개혁은 행정부에서 하는 거고
행정부를 구성하는 것이 관료이니만큼
그들이 개혁의 주체가 될 수 있게끔
믿어 주고 밀어 주고 일할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셨습니다.
 
그래서, 김진표 의원처럼
역사의식과 능력을 겸비한 관료를
믿어주시고 힘을 실어 주셨더랬죠
 
그런 대통령의 믿음 아래
김진표 경제&교육 부총리는
신명나게 자신의 열과 성을 다해
일 할 수 있었던 겁니다.
 
노짱.GIF
 
진표살의 이 트윗은
바로 그런 역사가 있었기 때문에
나온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옛말에
믿지 못하는 사람에게 맡기지 말고
일단 맡겼으면 믿어라
라고 했습니다.
 
노짱의 용인술이 바로 그러했습니다.
한 번 믿으면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밀어 줬고
관료 김진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지금도 정청래등 일부 의원, 진보류들이
김진표를 관료 출신이니 믿을 수 없고
개혁에 저항하는 세력이라 말 들 하는데
 
노짱 참여정부 시절에도
이런 식으로 김진표를 질투하고 음해하고
시기하고 모략하는 일 들이
민주당, 진보진영내 훨씬 더 많았습니다.
 
그 때 그런 공격을 노짱께서
다 막아 주시고, 쉴드쳐 주시고 그랬기에
진표살이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 할 수 있었고
 
그랬기에
임기 말 노짱 인기가 바닥에 떨어졌을 때도
돌아가시고 이 세상에 안 계실 때도
온갖 비난과 음해와 모략에 고통받으면서도
노짱에게 책임을 미루지 않고
노짱에 대한 의리와 신의를 지킨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참여정부 이후 이명박근혜 시절에 
관료를 대하는 대통령의 시선은
과거로 회귀하였습니다.
 
복지부동, 무사안일의 화신으로
관료들에 대한 시각이 바뀌자
그 바뀐 시선대로 관료들은
복지부동, 무사안일 할 수 밖에 없었고
 
지난 9년의 한심한 대한민국은
이 영향도 결코 적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문프 정부가 출범하고
문프께서 정부 중앙 청사, 세종 청사등을
방문하실 때 마다
행정부 관료들이 마치 아이돌을 맞이하듯
문프를 환영하는 걸 보셨을 겁니다.
 
그 들 관료들도 다 알고 있는 것이죠.
관료를 사람으로 인격체로 개혁의 동반자로
노짱이 대했듯 문프 또한 그러하리란 것을
 
성심으로 대하지 않으면
성심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관료도 예외는 아니지요.
 
노짱과 진표살의 미담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