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정도면 목격자는 한분만 계셔도 충분하다고 하네요!
증거의 부분은 일단 해결이 된 것 같습니다.
가해자가 해당 버스의 종점인 서경대역에서 내렸다는 목격자분의 제보를 받았는데
가해자가 교내의 전단지도 볼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고, 목격자분도 확보했으니 일단 전단지는 붙이지 않으려구요.
아직 가해자 신변확보도 안됐는데, 전단지보고 튀면 수사하기만 더 힘들어질 것 같아서요.
내일 CCTV자료와 교통카드 내역이 확보되면, 버스회사에 제가 직접가서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고 합니다.
목격자분께서 가해자가 하차한 위치도 알고 계셔서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교통카드로 바로 신원조회가 되면 좋은데.. 어렵다면 수사하는데 또 한참 걸릴거라고 합니다ㅠㅜ
동일한 날 사건이 있었던 오후8시 바로전인 오후 7시에 지하철에서
같은 언행과 같은 행동을 했던 같은인상착의 아주머니를 목격했다는 제보도 있어서
만약 더 수사가 필요하다면 이것도 말씀드려야겠어요.
지하철은 CCTV도 더 많으니까 신변확보 못해서 수사 계속 진행되면
이동경로 등등을 알수있는 큰 단서가 될 것 같네요.
담당형사님께서 내일 확인되는 대로 연락 주신다고 하셨고 오늘 있었던 일은 여기까지입니다ㅠㅜ
아직 사건이 해결된건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어느정도 진전이 되고 있네요ㅎㅎ
저 일 당하고 가장 괴로웠던건.... 내가 어느정도 원인제공을 했기때문에 나한테만 저러신거 같다는 생각에
내 차림새가 남들눈에는 그렇게 꼴보기 사나웠었구나.. 하는게 제일 속상했어요.
정말 밖에 나가기 싫은기분..?;; 혹시 아실까요;;
그래도 지금은 많은 분들이 제 편을 들어주셔서 우울했던 기분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고마워요~ㅎㅎ
그리고 그냥 푸념같은 건데 좀 덧붙이자면...
진짜 좀 웃긴게 마침 딱 저번주 목요일부터 세이브 더 칠드런 해외 아동 구호기금 정기후원 신청을 했거든요;;
신청한지 이틀밖에 안됐었는데 하필 유아 유기해서 해외 입양시키는 년이라는 말을 듣다니...ㅋㅋㅋㅋ
그 아주머니도 진짜 보는 눈 없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내일 CCTV판독 결과가 나오면 다시 글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