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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용님의 세상읽기 "보통사람은 모두 친일파였다고?"
게시물ID : sisa_6136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크테릭
추천 : 4
조회수 : 61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2 23:25:54
서략....
 
기사 가운데 인용...
 
 
 
그런데 근래 일제강점기에 산출된 텍스트들을 통해 ‘보통사람’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연구자들 중에는, 텍스트로 표현되지 않은 문제는 ‘없는 문제’인 양 취급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일제강점기에도 보통사람들은 신문물에 열광하고 경제적 성취에 몰두했을 뿐, 독립운동이니 민족문제니 하는 것에는 아예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본다. 이런 결론은 다시 “민족주의라는 색안경을 쓰고 역사를 본 결과 일제강점기의 민족문제가 실제보다 과도하게 인식되었다”는 주장으로 이어졌다. 일제강점기에 살았던 99% 이상의 한국인들은 1%도 안되는 독립운동가들과는 다른 세상에서, 다른 생각, 다른 생활을 하며 ‘정상적’으로 살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시 한국인들은 ‘민족문제’에 대해 말하기 싫었거나 관심이 없어서 입을 다물었던 것이 아니다. 조금이라도 총독정치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면 바로 ‘불령선인’으로 낙인찍혀 평생을 고통 속에서 살아야 하는 억압 상황이어서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며, 그 ‘말할 수 없음’에 익숙해진 것뿐이다. 압제 속에서 표현된 것이 속마음이 아니라 압제의 사슬에서 벗어났을 때 표현된 것이 속마음이다.
후략......
 
 
출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922210637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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