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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장이 싫어요 ㅠㅠ
게시물ID : freeboard_10703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예수
추천 : 0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9/23 08:51:33
지금은 서른도 넘은 아재지만
예전 중학교 고등학교같이 보낸 친구가 있었죠 

네 그 친구 취미가 여장이였습니다...

지금 여장 대란처럼요...스타킹신고..

전 뭐 그러려니 했죠
동성애든 오타쿠든 게이든 트랜스젠더이든
저한테 피해준거 없으니 
그들과 나는 사는 방식이 다를뿐 같은 사람이란 인식이거든요

중고등학교때도 몇번 본적이 있고
군대를 나와 연락하다 자긴 아직 여장한다
그리곤 사진보내놓고 
나 각선미 존나 쩔지 않냐?ㅋㅋㅋ

이러는거에 그냥 그래 ㅋㅋㅋ 대꾸만해주고
말았죠

그러다 속옷이 살짝 노출된 사진을 보내줬는데
여자 속옷인겁니다..흔하지 않은 디자인의....

왠지 불길한 예감에
너 그속옷 니꺼냐라고 물어보니

당당하게 "아니?동생껀데?"
......

깨지는듯한 멘탈을 부여 잡고 다시 물어봤죠...
동생이 준거야?동생도 니가 입은거 알아..??

그러자...
"X신아 ㅋㅋㅋ 당연히 몰래 훔쳐입는거지!!!"

그거 보고 멘탈깨지고 멍해져서...
전화로 욕이란 욕은 다하고 죽이네 사네
한 10분은 욕한것 같네요...

그게 그친구 동생이랑 사귀던시기 제가 선물해준 속옷이였거든요...

그때 트라우마란.....아.....

그친구한테는 너 한번만 니동생꺼건들면 짤라버린다고 욕하고

당시 여친이였던 동생한테는 잘이야기해봤죠...
이미 알더군요...가끔 속옷 끈길이가 늘어나있거나 팬티가 고무밴드가 늘어나있고...
못보던 여자옷이 옷장에 있고...

빨래를 했는데 부모님이 동생꺼인지 알고 당연히 동생옷장에 넣어두셨으니...

동생도 그걸로 고민을 심각히 하다가
대학2학년때 독립했죠....

뭐 아무튼 그런 경험이 있어

여장 대란때도 말은 안했지만....

그때 그 기억이 살포시 떠오르긴하네요...ㅠㅠ
저에겐 친구를 잃은 트라우마라...

여기 여장하시는분들은 않그렇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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