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는 항상 옳습니다.
퇴근 후 택시를 타고 영도 중턱에 내려서 천천히 내려옵니다.
바다바람도 시원시원하니 좋구요, 해안가로 가면 미뇽이 꽤나 잘 나오는 편입니다.
저번 라프라스 (비록 불법 레이더의 힘을 빌리긴 했지만... 부끄럽습니다...) 만났을 때의 그 느낌을 잊지 못해
가급적이면 이곳에 와서 파밍을 하는 편입니다.
안농? 안녕!
오늘은 영도 북동쪽에 있는 포켓스탑 근처에 안농이 떴네요!
헉헉대며 언덕을 달렸답니다.
영도 파밍을 마치고, 남포 포켓스탑존에서 충분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고 집으로 귀가하였습니다.
집 근처에 포켓스탑이 대략 500m 간격으로 2개가 있는데,
안녕 나뇽이~
CP 1000이 넘어가는 나뇽이지만, 파인애플을 먹이고 미뇽사탕을 20개를 얻어줍니다.
강날 파광을 가진 애기나뇽이네요. 그냥 관상용으로 가지고 있겠습니다.
전국 뚜벅이 협회에 가입한지 근 한 달이 다 되었습니다.
오늘 리자몽을 완성함으로써 질뻐기, 마임맨, 캥거루, 물소를 제외한 모든 1세대 포켓몬을 모았고
레벨이 30대 중반에 이르르니 뭐 이제는 세월아 내월아 렙업에 대한 집착이 사라진 듯 합니다.
물 흐르는 대로, 바람 부는 대로 걷다 보면 경험치가 저도 모르게 올라가더군요.
결혼을 앞두고 있어서 현질도 줄여야겠고... (오늘 10만원 지른 것은 함정입니다...-_-)
여튼 포켓몬고 참으로 재밌습니다.
GPS 조작러들에 대한 분노도 이제는 사라진 상태입니다. 나 즐겁자고 하는 게임인데, 충분히 즐거우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GPS 조작해봤자, 체육관에 CP2500-3000으로 8단 석탑을 쌓아 올려도 제 정예부대를 출동시키면 20분이면 다 박살내기에
그닥 부러움이나 조급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뚜협 회원님들도 가내 평안하시길 바라옵고
퇴근길에 잠만보 라프라스 망나뇽이 활짝 반겨주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