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는 너그러운 tit for tat (처음에 계속되는 배신에도 선의와 선의로 그러다 임계점이 지나면 어느 순간 받은 대로 돌려주는)이기 때문입니다
세 종류의 플레이어가 있습니다. 항상 선의를 베푸는 기버, 항상 통수 치는 테이커, 받은 그대로 돌려주는 매처.
전략 게임에서 최강의 압도적 승률로 생존하는 것은 보복 하는 기버 즉, 팃포탯 입니다. 처음에 계속 선의로 근데 계속 통수만친다면 바로 응징하는
마냥 천사같은 기버는 바보취급만 당하고 싸패 테이커의 먹잇감일 뿐 이죠
오유는 착한 사이트가 아니라 현명한 사이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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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건에 주진우와 김어준이 딸려나왔을 때부터 한 달 넘게 그들을 기다려줬고 이제 그 기다림과 배신에 대한 분노를 추진력 삼아 직진하는 겁니다.
그러니 진보와 털빠에 섞여 숨어 있는손가혁 여러분, 우리가 님들 싸패 테이커들이 먹기 좋게 가만히 있지 않는다고 그리 짜증 내시면 곤란해요.
제가 생각하는 오유는 이겁니다. 시끄럽고 구식이지만 어디든 가고 무엇이든 갈아 엎고 필요하면 바다도 메우는
무한궤도 (無限軌道, caterpillar 무거운 차량이 진창이나 요철이 심한 지대를 달릴 수 있도록 만든 특수 주행장치. 캐터필러라고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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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건 오바구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