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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한 행동에 전혀 다른 결과 받아든 정청래, 이종걸
게시물ID : sisa_6138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ppe
추천 : 10
조회수 : 87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9/23 19:19:19



오늘 저녁 이런 포털에 이런 제목의 기사가 뜹니다.


K-004.jpg


4.29 재보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 내홍 사태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 의사 발언에 항의하며 '공갈' 한 단어를 덧붙였다고

윤리심판원으로부터 당무정지 1년 판결을 받고, 

그 뒤 당직 정지 6개월로 감경된 정청래 의원의 선출직 최고위원 직위가 회복되었단 소식입니다.


윤리심판원이 밝힌 이유는 이렇습니다.

"우리 당의 혁신안이 발표됐고, 주승용 최고위원이 최고위에 복귀해

당의 화합을 위해 다시 최고위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참작했다"


더불어 문재인 대표의 혁신안과 재신임 처리에 대해

'박정희 유신' 운운했던 이종걸 원내대표의 징계안은 기각되었다는 소식도 덧붙여졌습니다.


윤리심판원이 밝힌 이유는 정청래 직무 복귀 이유와 상통합니다.

"언론에 발표된 내용에 대해 당사자인 문 대표에게 해명과 사과를 했고

 문 대표도 더이상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고 한 측면과

혁신안이 최종적으로 완료가 됐고 최고위원회에서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참작했다"


같은 최고위원의 행동에 항의한 정청래는 직무정지 6개월이지만

자당 대표가 걸어온 인권변호사로써의 인생을 송두리째 부정한 모욕 언사를 한 이종걸은 화합을 이유로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습니다.


물론 제1야당의 화합에 반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화합을 이유로 참작된 징계 기각의 대상자가 그만큼의 반성을 하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문득 몇 개월 전의 기사가 생각났습니다.

K-002.jpg


최고위원 직무 정지는 물론 차기 총선에 영향을 끼치는 지역위원회 위원장 자격도 박탈될 위기에 처한 정청래 의원이

윤리심판원의 판결을 앞두고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SOS를 보냈다는 기사입니다.

기사의 결론은 이렇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형님, 살려주십시오'라며 선처를 바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는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청래 의원의 SOS를 이종걸 원내대표가 거부했다는 사실 외에도 기사를 보면서 또 다른 궁금증이 생깁니다.

과연 둘이 주고받은 문자의 내용은 누가 언론에 흘렸을까요?


당시 정청래 의원은 주승용 의원에게 사과도 하고 지역구에 찾아가기까지 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표에게 사과한 행동보다 더 공을 들였다면 들였지 결코 덜 해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사한 행동에 전혀 다른 판결을 받은 두 사람입니다.


징계안 기각 판결을 알게 된 이종걸 원내대표는 과연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몇 달전 자신에게 SOS를 보내던 정청래에게 부끄럽지는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출처 http://media.daum.net/v/20150923181203735
野 윤리심판원, 정청래 당직자격 회복..이종걸 징계 기각 (2015/9/23)

http://media.daum.net/v/20150527150612751
"형님 살려주십시오" 정청래, 이종걸에 구원 선처 문자메시지(201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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