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 많이오고 아침에 세남자 보내고 초토한된 서식지를 싹 치워놓고 뿌듯함에 현자타임이 온 그때..
이명방지용(비가오는날 극심한 이명에 시달립니당 지병있어서요)으로 꽂아놓은 블투 이어폰에서 흘러나온 
.....

윤건의 5분 고백송...

아...아...아...

갑자기 막 짝사랑을 하는 풋풋한 여고딩마냥 맘이 설레고 두근거리고.. 감정이입이 되고..

막 고백같은걸 하고싶고..

그래서 만 12년동안 함께 서식하며 자식농사도 같이 짓고 산 울집 남자에게 카톡으로..

"여보~~사랑해~~으흐흐흥흥훕츕씁~" 
어디서 되먹지못하게 하트이모티콘까지 날리며 보냈드니...

바로전화가와선

"내 카드가 필요하냐?? 꺼지시져~~"

이런 ~%￦^&♥♥^;~%★♥♥♥;""~%^

그렇습니다 가족끼린 이러면 안되는것입니다
남자 숫컷 뭐 이런건 없고 불알친구가 어느새 제옆에있었군염 ㅜ ㅜ

나이도같고 태어난날도 같고 ..그러다보니 그냥 같이 목욕따위해도 전혀 아무렇지도않은 불알친구같았네요 ㅜ ㅜ 

감수성따윈 개나줘버려 에잇..
사랑해는 개뿔...

여러분은 들으면 설레고 가슴뛰는 노래가있나요?
전 아직도 5분고백송들으며 흐뭇하게 실실되며웃는중이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