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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있었던일 Best
게시물ID : humorbest_10947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qq
추천 : 55
조회수 : 3451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6 14:59: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04 22:43:01
1
## 지하철에서 자리양보했다가 박수받고 봉변당하다 ##

Epsode 1. 박수받다 -_ -

첫번째 소재는

며칠 안된 사건이다 -_-;;

따끈따끈~~~~하네!

알바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피곤한 몸으로 탁탁탁을 한후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있었다.

몇시간이나 잤을까..

갑자기

헉....


조아리에 쥐가 났다 ~_~

이 고통!!!!

말로 표현 못한다~_ㅜ

종아리를 뒤트는느낌-_-

바늘로 사정없이 찌르는 느낌..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_~


다리를 부여잡고 컥컥 거리며

나는 오열을 토했다

커트앵글의 앵글락의 고통과 맞먹는 이 서브미션에

침대바닥을 두드리며 탭아웃!! 을 했지만

이 망할놈의 심판놈은 쓰러져있는지 ~_~

아무도 말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_ㅠ

평소 2~3분이면 끝났었던 종아리 방법은..

그날따라 오래 가더라;;

한.. 10분정도 -_- 고통을받고..

조금 더 자다가 알랑 ~_~소리에 맞춰 일어나

아르바이트를 가기위해 준비를하고

다리를 쩔뚝 거리면 나와있는 피참한 광경..

담배 한대 피며 걷다 보니..

전철역에 도착했고 ..

매일듣는 지겨운 안내방송이 나온다..

"용산.. 용산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타는곳 안쪽에서 한걸움 물러서주시기 바랍니다"

아가씨의 멘트대로 한걸음 물러선다음에

바로 지하철을 탔고.

크하하하!! 자리다!! 잇힝~*

6명이 앉아있는 좌석에 양해를 구한뒤

좁은틈을 비집고 들어가 지하철 의자에 살짝 앉아서

고개를 푹 숙이고 문자놀이를 시작했다~

한 십분정도 했을까

옆에서 나이가 지긋한 아저씨가 툭툭치며 말하였다

아저씨: 어이학생 자리좀 양보하지?

아윰군: 헐 - ..;;

문자놀이에 심취해 있던지라 옆에

나이가 지긋한 아주머니가 있는지 몰르고 있었다;;

아윰군 : 죄..죄송합니다;

아주머니: -_-++++++++++

너무 죄송했던지라 급하게 자리를 일어났는데..

아까 자다가 방법당한 종아리가 그때까지도 무지 아팠는지-_-;

일어나자마자 휘청휘청..중심을 못잡았고

다리를 질~질~ 끌면서

절뚝..절뚝 거리고 있는 아윰군 -_-;

사람들의 시선은 모두 나에게로 쏠렸고

나를 닥달했던 아저씨와 그옆에있는 아주머니를

할말을 잃은채 멍한 표정만 짖고 있었다.

아저씨:헐..

아주머니:학생 ㅠ_ㅠ 앉아요 ㅠ

대략 뻘쭘한 상황

다리가 불편한 사람으로 오해받은 아윰군..

반대쪽에선 어떤 여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여학생:저기요..여기 앉으세요 ^^

아윰군:아...아니에요;;괜찮아요.ㅠㅠ

다들 뭐가 그렇게 신기한지

나를 주목하고 있었다 =_=;;

아저씨: 학생 미안해.. 난 .. 난 몰랐어

아윰군: 아니에요 ;;

아저씨: 모두 이학생에게 박수한번 쳐줍시다..

일동: 짝짝짝짝짝짝

"이번역은 신도림...신도림 역입니다.. 내릴문은 오른쪽입니다"

이제 갈아타야한다

난 졸라 쪽팔려서

불구가 되어버린 다리를 질질 끌고

금방이라도 울어버릴듯한 표정을 지은채

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내려

절뚝거리며 졸라게 뛰었다!!!

그리고 나는 중얼거렸다..

"에~ 씨 ... 아 ..졸..쪽팔려"ㅠㅠ

에피소드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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