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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의 전국구] 이종걸이 김상곤에게 2012년 대선 출마 제안했었다
게시물ID : sisa_6138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뚜구둥
추천 : 1
조회수 : 10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9/24 00:53:55
2015.06.15. 정봉주의 전국구 88회. 새정연 혁신위, 성공? 실패?
http://file.ssenhosting.com/data1/bbong420/0615new.mp3


정봉주 : <정봉주의 전국구> 제작&진행
박시형 : 윈지코리아컨설팅 부대표
하어영 : 전 한겨레 정치부 기자, 현 한겨레21 기자


09:00:00 안철수 → 조국 → 김상곤으로 혁신위원장이 결정된 배경

박시영 : 일단 김상곤 혁신위원장의 선임 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거기서부터 출발할 게 맞을 것 같은데요. 일단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으로 위촉하려는 흐름이 있었잖습니까. 안철수 의원이 거부하셨는데.

하어영 : 삼고초려를 했죠. 실제로

정봉주 : 삼고초려를 했어요? 누가?

박시영 : 문재인 대표가 그렇게 했죠. 그 당시에 안철수 의원 반응은 긍정적이었습니다, 초반에.

하어영 : 실제로 주변에 있는 핵심 참모들 중에 상당수가 찬성을 했죠.

박시영 : 실질적으로 요구사항을 검토도 하고 구체작업에 들어가다가 모 의원이, 박선숙 의원께서, 그런 얘기가 들립니다, 강력하게 제지를 해서 고사한 것으로, 그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봉주 : 박선숙 의원이 받지 마라? 성배가 아니라 독배다?

하어영 : 실명 방송 가네요, 우리.

박시영 : 앞으로 한 번 더 기회가 올 거다. 대선 국면에서. 중요한 기회가 오는데 당신이 지금 나설 찬스가 아니다, 기회가 아니다. 이건 독배다, 이건 받지 마라, 이런 자문을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들리고 있습니다.

정봉주 : 이런 평가는 어떠세요? 그때 그 안을 제안했을 때, 박선숙 의원이 반대했다라는 측 말고, 다른 측에서 안철수 의원에게 받지 말라고 만류했다는 설도 있어요. 그게 누구냐면 김 모 의원이죠. 눈 맞은 의원.

박시영 : 왜 이렇게 몸을 사리십니까? 김 모 의원.

하어영 : 전 의원은 실명 가고, 현역 의원은 얘기 안 하십니까?

정봉주 : 그때 당시에 기자들 사이에서 돌았던 평가 중에 하나가, 안철수 의원을 끌어들이는 게, 문재인 의원이 안철수 의원이 계속 김한길 의원과, 아 그게 김한길 의원인가요? 김한길 의원과 친하게 지내는 것이, 같이 정치적 동료로 가는 것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함께하자는 마음으로 끌었다는 거 아니에요.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런 판단을 했던 거지. 김한길과 함께 갈 것이냐, 문과 함께 갈 것이냐. 그러다 결국 김한길 얘기를 들어서 혁신위원장을 고사했다라는 얘기가 설득력이 있는 게, 그때 무슨 얘기를 했나면, 김한길 의원이 언론에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문이 안철수와 박원순을 자기 옆쪽에 병풍으로 쓰고, 쉽게 얘기해서 쫄다구로 쓰지 말고 셋이 일직선 상에 함께 가는 모습을 보여줄 때 당이 대선에서 정권교체가 가능하다.

박시영 : 그 과정에서 안철수 의원이 미온적으로 나오니까 안철수 위원장 카드에 조국 부위원장, 이런 카드들이 제시도 됐었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이 칼을 휘두르지 말고 조국이 휘두르게 만든 다음에 모양새 좋게..

정봉주 : 지난 번 내가 그 얘기 하고 싶었는데 내가 못하게 하고 빨리 끝냈지.

박시영 : 굉장히 아쉬웠습니다. 조국 카드에 대해서 지도부 내에서 이종걸 의원 등 지도부 내에서 그런 얘기를 하죠. 최고위원회에서 합의를 전제로 혁신위원장을 선입해야 한다. 합의가 되지 않은 인사는 받을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하죠.

정봉주 : 쫑걸리, 쫑걸리가 반대해요?

박시영 : 그 당시엔 그랬죠. 그러면서 조국 카드가 물 건너가고, 그 전에 안철수 고사하고..

정봉주 : 쫑걸리한테 그런 얘기를 해줘야 돼. 독립군의 손자가 조국이 두려우냐?

박시영 : 친하시다면서요. 평소에 전화 좀 자주 하세요.

정봉주 : 쫑걸리는 종편만 봐. 팟캐스트를 안 듣고! 아이 씨..

박시영 : 그런 과정을 겪으면서 인물난에 빠졌고, 그러면서 이종걸 의원이 김상곤 전 교육감을 추천하죠. (중략) 5월 24일날 김상곤 전 교육감이 수락을 하죠.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해서 평가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당내에서 굉장히 기대감이 있었던 게, 일단 호남 출신이시잖아요. 연륜이 좀 있으시고. 그리고 일단 이종걸을 대표로 하는 비주류, 비노 측에서 추천을 했고, 나름대로 추진력이 있다, 개혁성향이다. 이런 점을 사서 조국 카드가 물 건너간 다음에 김상곤에 대해서는 당 내에 비토세력이 적기 때문에 적임자 아니냐 하는 여론이 형성된 것은 사실입니다.

정봉주 : 이종걸 원내대표가 추천한 것도 컸죠. 왜나면 이종걸 원내대표가 원내대표 선거를 하면서 최재성 의원과 마지막까지 붙었죠. 최재성 의원은 이미 2012년에 4선 도전 불출마 선언을 했기 때문에 당 내에서 일정 정도 신뢰가 있었고, 그리고 정세균계, 친노계, 범친노계에서 밀고 있었기 때문에 원내대표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았죠.
그런데 원내대표가 언제 됐죠?

하어영 : 7일입니다, 5월 7일

(중략)

정봉주 : 쫑걸리가 당시 비주류가 안 될 줄 알았어요. 그래서 이종걸 원내대표 되는 걸 보고 당에서 의아하게 생각했지. 그런데 이종걸 비주류가 추천했기 때문에 김상곤 혁신위원장을 무난한 카드로 받아들인 거죠.

박시영 : 그리고 당시에 메세지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방향을 제시했는데 무슨 얘기를 했냐면, 젊은 정당이 돼야 한다, 의원이 아닌 지지하는 당원이나 국민들이 중심이 서야 한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그리고 계파모임을 전면 중지한다 이런 선언을 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인 대표나 지도부에서 전권을 위임했기 때문에.. (중략)


00:16:50 김상곤은 2012년에 대권 의지 있었다/이종걸이 가장 주도적으로 제안

박시영 : 김상곤 전 교육감에 대해서 전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게 뭐냐면, 이 분이 2012년 대권에 대해서 도전의지가 좀 있었어요. 그리고 주변에서 김상곤을 아끼는 분들이 대권 프로젝트를 공공연히 이야기 했습니다.

정봉주 : 그때 대권 제안을 한 사람이 가장 주도적으로 한 사람이 이종걸이에요. 이종걸 원내대표가 제안을 했는데 전 말렸죠. 감옥에 있는데 누가 와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지 마라 제발, 그리고 좀 시간을 벌어라. 그런데 어쨌든 그때 형성됐던 블럭이 이종걸, 김상곤 그 블럭이 형성됐던 거에요.

박시영 : 그래서 김상곤 전 교육감을 아는 분들은 대권 욕심도 있기 때문에 자기가 뭔가 던져서 총선 불출마도 선언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뭔가 칼을 휘두를 의지를 보일 거다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죠.
출처 2015.06.15. 정봉주의 전국구 88회. 새정연 혁신위, 성공?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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