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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앞 치킨집 알바가 나를 알아보기...를 보고 생각난 썰
게시물ID : cook_1634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켜라잇나우
추천 : 11
조회수 : 1037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5/09/24 04:29:05
통풍때문에 치킨을 자주 영접할 수 없으므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이 동네는 치킨집이 굉장히 많음( 어디가 안그러겠냐마는)
 
대학가인지라 생각나는것만 유재석 이경규부터 미쳐버린거, 병아리, 닭영웅등 굉장히 많은 치킨집이 포진해있음
 
단, 마감을 일찍 하는 날이 아니고서야 보통 시켜먹을수 있는건 24시간 하는 닭영웅뿐임
 
튀긴 치킨을 좋아하다가 이경규씨 치킨을 먹은 후 오븐치킨에 맛을 들인나는
 
영웅에서 오븐치킨을 시켜먹기 시작했음
 
보통 먹는건 매콤깐풍 오븐순살치킨이었는데 아버지와 주방이모도 이걸 굉장히 좋아하심
 
가게에서도 치킨을 시키면 당연히 이걸로 시킬 정도로 당연스럽게 생각했는데
 
치킨집도 그랬나봄.
 
늦은 밤 치느님이 먹고싶던 나는 저장까지 해놓은 영웅집 번호를 눌렀음
 
나 : 안녕하세요 여기 xxx 오피스텔 xxx호인데요
 
평소 사장님이 받으시는데 사장님이 받으실경우 자연스럽게 ㅇㅇ 먹던걸로 해줄게 하심
 
근데 이 날 따라 직원이 받음
 
덤으로 나는 그날따라 후라이드 마늘간장을 먹고싶었음
 
직원 :  네 주문도와드릴게요
 
나 : 네 후라이드 마늘간장 뼈있는걸로 보내주세요
 
멀리서 들리는 사장님의 음성 : 오븐순살 매콤깐풍이야 거기
 
직원 : (당황) 그.. 다시 한번 말씀해주시겠어요?
 
나 : ㅎㅎㅎㅎㅎ 후라이드 마늘간장 뼈있는걸로 보내주세요
 
사장님 : (다시) 매콤깐풍이라니깐! 거긴 항상 그거야
 
직원 : 어.......
 
나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오늘은 뼈있는거 마늘간장 먹고싶다고 전해주세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 : ㅇ..예 마늘간장 후라이드 뼈있는걸로요
 
 
쓰고보니 재미없네............
 
아무튼 마늘간장이 잘 와서 먹었지만 매콤깐풍먹을걸 이라는 후회감이 들었음
 
사장님은 항상 옳았음. 말 잘들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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