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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사덕 “국방장관이 약속안지켜 이라크 못갔다”
게시물ID : humorbest_109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더기즐
추천 : 40
조회수 : 1776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10/06 16:28:50
원본글 작성시간 : 2005/10/06 14:53:27
홍사덕 홈페이지 '이라크'는 금칙어...왜?
네티즌 '이락' '후세인나라' 대용해 약속 불이행 비난

경기도 광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려는 홍사덕 전 의원의 앞길에 '이라크발 적신호'가 켜졌다.
홍 전 의원이 6일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라크 파병 약속을 지키지 못한 이유를 설명했다는 <오마이뉴스> 기사가 나간 뒤 포털 게시판에는 홍 의원의 '약속 불이행'을 질타하는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홍 전 의원이 작년 3월29일 기자회견에서 "내가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노무현 대통령이 모든 책임을 지고 물러나고, 반대의 경우 나 역시 그렇게 할 것을 공개적으로 제안한다"고 말한 것을 들어 "정계은퇴 약속을 지켜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치 재개를 선언한 홍 전 의원의 홈페이지(http://www.saduk.net/bbs/zboard.php?id=sae_board)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홍사덕 전 의원의 홈페이지가 '이라크'를 금칙어로 설정하고 있는 것도 특기할 만한 점이다. 방문객이 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라크'라는 단어가 포함된 글을 쓰려고 하면 "이라크는 등록하기에 적합한 단어가 아닙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홍 전 의원이 약속 이행을 요구하는 네티즌들의 여론에 얼마나 부담을 느끼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이라크' 대신 '이락', '이라아크', '후세인나라' 라는 표현을 대용해 이 같은 방책을 '무력화'하고 있는 양상이다.

홍사덕이 '이라크 가겠다' 약속 어긴 이유
"제 때 파병 안되고 장관 경질돼 약속 못지켰다" 해명

ⓒ2005 오마이뉴스 이종호
"이라크 파병 결정되면 한 달간 사병으로 근무하겠다." (홍사덕 전 한나라당 의원, 2003년 11월 <주간조선> 인터뷰)
홍사덕 전 의원(사진)이 오는 26일 경기도 광주 국회의원 재선거에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자 그가 16대 의원 시절에 한 '특별한 약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 전 의원이 예비 후보중 비교적 높은 지지를 얻고 있지만, 유권자들이 정치인의 거짓말에 염증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의 약속 불이행을 둘러싼 시비도 다시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홍 전 의원은 6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약속이 불발된 이유를 설명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자신이 이라크로 가서 청년들과 한 달 정도 위험을 나눠야겠다고 하자 조영길 국방부 장관과 차영구 정책실장이 모두 "고맙다, 그렇게 하자"고 반색했다는 것이다. 17대 총선에서 떨어진 뒤 소백산에 다녀온 후에도 홍 전 의원은 "약속은 약속이니 반드시 지키자, 2004년 6월말 자이툰 부대 1진이 갈 예정이니 그때 하자"고 조 장관과 재차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홍 전 의원은 "6월말 1진도 못 가고 조 장관이 경질되는 바람에 약속이 그냥 공중으로 날아갔다"며 "내가 이런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구구해서 말을 안 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작년 7월말에 물러났고, 자이툰 부대 1진은 같은 해 9월22일 이라크 아르빌에 배치됐다.
"당선돼도 안 받아주겠다? 그건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얘기"
그는 "홍 전 의원이 당선돼도 받아주지 않겠다"는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의 말에 대해 "광주시민들이 몹시 자존심 상했다"면서도 "나도 하고 싶은 얘기가 있지만, (선거를 도와주기로 한) 김을동 상임운영위원과의 약속이 있으니 누워서 침 뱉는 식의 얘기는 삼가겠다"고 답했다.
진행자인 장성민 전 의원이 "끝까지 당에서 안 받아주면 어떻게 하겠냐"고 묻자 그는 "진행자도 오랫동안 정치를 해왔으니 이곳 생리를 잘 알지 않냐, 해가 서쪽에서 뜬다는 얘기와 다를 게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탄핵 주역'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민주당, 자민련, 무소속 의원들을 한데 묶는 작업을 내가 했으니 내가 명백한 탄핵의 주역"이라며 "헌재에서 대통령을 되살려놓기는 했지만, 그것은 일종의 훈계방면이었다. 어떻게 내가 후회할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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