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가 무려 108명이나 되는 여성그룹 '번뇌걸즈'가 오는 8일 일본에서 데뷔를 앞두고 있어 화제다.
최근 국내에서 13인조 여성그룹 아이써틴이 데뷔한 가운데 8배가 넘는 멤버 구성으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은 앨범 '이·케·나·이 루즈 매직'을 발매하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데뷔해 일본 가요계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이·케·나·이 루즈 매직'은 1982년 이마와노 키요시로우와 사카모토 류이치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노래로 중년 팬들에게도 어필할 것으로 예상된다.
'번뇌걸즈'는 현재 세계기네스 기록에 가장 많은 멤버가 참여한 그룹 후보에 올랐다.기네스 관계자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번뇌걸즈'가 세계기록을 세울 것"이라고.
이들은 '섹시하고 귀여운 그래서 행복한 번뇌걸즈'라는 타이틀 하에 오는 8일부터 올해 12월31일까지만 활동할 예정. 하지만 108명의 모든 멤버들은 팀해체를 원치 않고 오랫동안 장수하는 그룹이 되기를 바란다고.
일각에서는 "108명이 어떻게 함께 움직이겠는가? 차비, 의상비, 식사비 등을 감안하면 수입보다 지출이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108명의 멤버들은 모두 일본의 유명 프로덕션에 소속된 모델들로서 이들 중 8명이 트랜스젠더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데뷔전부터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받은 '번뇌걸즈'는 이미 지난 9월 5일에 후지TV 인기프로그램 'SMAP×SMAP'에 소개되며 각종 신문의 지면을 장식한바 있다. '번뇌걸즈'라는 그룹 이름 중 '번뇌'는 불교에서 따온 단어. 그러나 한 설문조사에 응한 이들의 답변을 보면 번뇌의 뜻을 모르는 이들이 50명이나 된다고.
10월 8일 데뷔와 함께 CD와 DVD 발매하는데 이들은 음반에서도 개성을 드러낸다.'번뇌걸즈'의 앨범은 CD두장으로 구성되지만 모든 멤버가 전 음반을 녹음한게 아니다.54명은 첫 번째 CD녹음에 참여했고 나머지 인원이 두 번째 CD녹음에 참여한 것. DVD엔 108명의 매력을 촬영한 영상을 담았다.
비록 프로젝트 그룹이지만 무려 108명이나 되는 인원이 그룹을 이뤄 활동한다는 것 자체가 믿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사실. 만약 '번뇌걸스'가 댄스곡이라도 부른다면 얼마나 넓은 무대에서 공연해야할지 방송사 측으로서도 고민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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